10월 1일 [복음과 영적전쟁] 하나님이 도망자 모세를 부르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전쟁을 수행할 자를 찾으신다

하나님이 애굽 왕 바로의 권세를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백성을 구원할 전쟁을 위해 부르신 사람은 애굽의 모든 지혜를 배운 혈기왕성한 40세의 모세가 아니었다.(사도행전 7:22) 40세의 모세는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주실 것으로 생각했다.(사도행전 7:25)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자신을 의지했던 40세의 모세를 오히려 도망자가 되게 하셨다. 도망친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는 40년 동안 자신과 세상에 대해서 철저하게 죽는 ‘죽음의 과정’을 통과하였다. 하나님은 그를 말 한 마디 제대로 할 수 없는 ‘절대 무능한’ 자로 만드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전쟁을 위해 유능한 ‘40세의 모세’가 아닌, 무능한 ‘80세의 모세’를 부르셨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지다

르비딤 전투는 하나님의 전쟁의 양상을 매우 잘 나타내주고 있다. 하나님의 전쟁은 군사력이나 탁월한 전략, 좋은 무기로 이기는 전쟁이 아니다. 하나님의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을 향해 든 손, 즉 기도에 달려있다.
십자가 복으로 주어진 새로운 생명은 기도로만 살아진다. 삶의 모든 영역이 진리에 굴복하기까지 우리의 영혼은 거짓과 불의에 대항하여 싸워 이겨야 한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복음의 삶을 살아내는 일에 결코 승리할 수 없다. 기도는 살기 위한, 이기기 위한 생명의 반응이다. 손을 들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진다. 이것을 믿는 자는 이기는 전쟁을 하게 된다.

우리를 거룩한 제사장 나라를 삼아 열방을 회복하시려 함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목적은 단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데에만 있지 않고, 이를 통해 온 열방을 회복하시기 위함이었다. 다시 말하면, 베드로전서 2장 9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전쟁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을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만방에 선포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 말씀기도

출애굽기 3:4-5,11-12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애굽기 17:11-13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출애굽기 19:5-6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 이제 말씀이 결론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1. 십자가 앞에서 우리 자신의 절대 무능을 겸손히 인정하며 기도하자. 우리를 사탄과 영적전쟁을 하는 싸움터로 부르신 부르심의 근거는 나 자신이 아니다. 하나님이 친히 싸우시는 ‘하나님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오직 주님만을 신뢰해야 함을 깨닫도록 기도하자.
한 모든 교회가 마치 도망자 모세와 같이 아무런 자격이나 소망이 없어 보일지라도 낙망하지 말 것을 선포하자. 주님의 교회가 신을 벗고, 그 분의 종이 되어 진리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도록 기도하자.

2. 자신이 가진 것으로 하나님의 전쟁에 뛰어드는 사람은 하나님의 전쟁을 사람 수준으로 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의 눈을 열어, 보이는 현실보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보게 하시고, 영적전쟁터인 기도의 자리에 전심으로 나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의 전쟁에서 아말렉을 진멸하기까지 쉬지 않고 싸우시는 주님이 이미 십자가에서 승리하셨음을 선포하자. 이제 승리의 깃발 아래 온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까지 교회들이 기도하기를 쉬지 않도록 기도하자.

3. 하나님의 구원은 그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거룩한 백성’이 되기까지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구원, 그 복음의 영광을 더욱 깊이 알도록 기도하자. 또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열정을 주시도록 기도하자.
전심으로 순종하는 주님의 교회를 통해서 온 열방은 속히 구원을 받으며 하나님의 친 백성으로 회복될 것이다. 그리고 모두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