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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한국세계선교회, ‘뉴 타깃 2030’ 선포…한국교회 선교계의 청사진 나왔다

▲ 출처: 유튜브채널 GOODTV NEWS 영상 캡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이라”

앞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등 기독교 인구가 급증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에 집중하는 ‘다중심 선교’가 힘을 얻을 전망이다. 26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앞마당 선교’도 활성화된다. 젊은 비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복음제시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을 접목한 디지털 융합 선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3일 부산에서 열린 해운대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의 ‘뉴 타깃(New Target)2030’ 비전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한국교회와 선교단체, 2만 2천여 명에 달하는 한국인 출신의 현장 선교사들이 함께 달성해 나갈 해외선교 청사진을 공개했다. ‘뉴 타깃 2030’ 비전은 크게 글로벌 사우스와 이주민 사역, 미래세대, 디지털 선교를 각각 키워드로 하는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이번 비전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선교계가 미래 선교의 방향성을 논의해온 과정의 산물이다. 선교 전문가들과의 협의로 탄생한 실천로드맵을 담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비서구 교회들과 협력하고, 쇠퇴하고 있는 서구 교회를 대신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선교 주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이어진 포럼에서는 글로벌 사우스를 타깃으로 한 현지인 중심의 선교가 강조됐다. 박형진 교수는 “전 세계 기독교인의 3분의 2가 글로벌 사우스에 분포돼 있다”며 “자립·자치·자전의 원칙에 따라 현지 교회와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 정신을 갖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국내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도 부각됐다. 손승호 정책위원은 “국내 이주민 중 상당수가 돼 버린 미전도 종족 이주민은 선교 현장이자 한국교회의 중요한 사역 대상”이라며 “이주민을 훈련시켜 역파송하는 선교를 확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부 실천방안으로는 종교·언어·신분별 맞춤형 선교 매뉴얼 제공, 이주민 성도 보호를 위한 ‘선교지 이단 대책위’ 연대 강화, 귀국 선교사의 국내 이주민 선교 사역 재배치 등이다.

선교계 고령화에 따른 다음세대 선교사 참여·발굴도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상태다. KWM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2030세대 선교사 비율은 전체 선교사의 8% 미만이며, 교회 내 30대 미만 성도 비율은 11% 미만이다. 반면 향후 10년 이내에 전체 선교사의 절반 이상이 6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태구 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대표는 “다음세대 선교에서는 진정성 있는 관계 형성과 개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교회와 선교단체간 협력과 세대 간 소통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 환경이 익숙한 선교사 자녀(MK)나 한인 디아스포라 자녀들(TCK)을 글로컬 선교사역자로 양성키로 했다. 선교단체와 각 교단 선교부가 ‘청년 인턴 선교사’ 제도를 활성화해 선교 참여 기회를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디지털 선교 또한 급변하는 AI 환경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정용구 협동총무는 “국내외 선교 현장에서 디지털 선교 교육과 훈련의 디지털화, 선교 행정 및 사역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디지털 선교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디지털 기술과 AI 등 최신 트렌드를 선교에 적용하는 사례와 유용한 도구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23-24)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베드로전서 2:9)

하나님, 한국교회와 선교단체가 지금까지 선교에 순종해 온 걸음에 안주하지 않고 머리를 맞대어 미래 선교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일깨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다양한 방법과 기회로 선교완성의 그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이때 한국교회가 왕 같은 제사장의 정체성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결박과 환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고자 달려갔던 사도바울과 같이 끝까지 주님을 따르게 하여 주십시오. 선포된 비전이 하나님 손에 붙들려 전 세계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열방과 함께 아름다우신 주님의 영광을 찬송하며 경배하는 그날을 속히 이루어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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