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피차 권면하여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우리나라의 마약류 범죄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마약 사범은 2022년 18,395명에서 약 50% 증가한 27,611명을 기록했다. 인터넷과 SNS 등 온라인에서 마약 구매가 쉬워지고, 가격도 저렴해지면서 마약은 이제 사회 전반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특히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마약이 빠르게 확산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3년 10대 마약 사범은 전년 대비 무려 307% 증가했고, 20대는 44.2% 늘어났다. 이들 10-20대가 전체 마약 사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6%에 달하며, 마약 문제가 더 이상 일부 계층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교계에서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제마약경찰대학교는 마약감시원과 마약 예방교육 교수, 강사, 마약 상담 교사 등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오는 4월에는 70명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총장 양창부 목사는 해군 대령 출신으로 ‘마약없는세상만들기운동본부’를 설립해 현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앞선 통계에서 알 수 있듯, 한국 사회는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마약이 만연해 있다. 단 한 번 사용만으로도 중독에 이르는 마약의 치명적인 위험성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사후 치료 및 재활’보다 ‘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한다.
양 목사도 “지금 청소년들은 마약 예방 및 퇴치 관련 이야기라면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만큼 마약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라며 “이젠 유치원, 초등학생 때부터 일찍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단 한 번 호기심으로라도 마약을 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초등학생 때부터 마약 예방 교육을 할 때, 한국교회가 주축이 되어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목사는 또 “마약 퇴치는 기독교인이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술 먹는다고 교회에 오지 말라고 하면 안 된다. 술 먹고 술 냄새가 나도 교회에 오라고 해야 한다. 예수를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술이 자연적으로 끊어지는 것처럼, 마약 중독자도 사람의 힘으로는 안 바뀌지만, 말씀을 듣고 예수가 들어가면 자연적으로 마약을 안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 하는 사람이 병에 걸린 것이라면, 건강한 사람들이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한국교회가 마약 환자들을 팽개치고 있다”며 “우리 기독교인들이 마약에 대해 잘 알고 마약 퇴치에 앞장서는 것이 바로 선교”라고 역설했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2일 오전 6시 30분경, 벌크선 A호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싣고 한국으로 입항 중이라는 미국 FBI의 정보를 입수하고, 입항한 A호에 대해 집중 수색을 벌였다.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 의심 물질은 총 2톤으로, 중량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시가로는 약 1조 원에 달한다. 이는 약 6,7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출처: 기독일보, 연합뉴스 종합).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브리서 3:13-14)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로마서 8:3-4)
하나님, 최근 2톤 규모의 마약이 적발됐다는 소식과 젊은 층 마약 사범이 늘어나고 있다는 참담한 상황 앞에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사람으론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시는 십자가의 능력으로 마약의 늪에 빠진 세대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또한 이 땅의 다음세대를 마약 중독으로 파멸시키려는 사탄의 간계를 드러내시고 파하여 주옵소서. 이러한 위기를 교회가 방관하지 않고 다음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마약은 오직 복음으로 예방할 수 있사오니, 우리의 자녀세대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날마다 진리의 권면을 듣게 하소서. 그리하여 말씀을 견고히 잡고 그리스도와 함께 그날의 영광에 참여하는 다음세대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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