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인신매매 조직들이 기독교 선교사나 순례자로 위장해 여성 피해자들을 동남아시아로 밀입국시키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필리핀과 태국 당국의 합동 수사에 따르면, 인신매매 조직들이 종교 활동으로 위장해 공항의 감시를 피하고 있으며, 이 수법을 통해 여성들을 성 착취나 강제노동으로 유인하고 있다.
최근 태국 공항에서 싱가포르로 가려던 필리핀 여성 3명(23세, 25세, 50세)이 체포됐다. 이들은 가톨릭 선교사로 자원봉사 활동으로 출국한다고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가장 나이가 많은 여성은 실제 인신매매 작전을 주도한 인물로 드러났다. 젊은 여성 둘은 취업한다고 따라갔지만, 실제로는 성 착취 목적의 피해자였다.
이 사건은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초국가적 범죄 조직들과 관련되어 있다. 이들 범죄 네트워크는 가짜 선교단이나 순례단을 조직해 피해자들을 이동시키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의 2024년 말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최소 998명의 인신매매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 수법은 허위 선교 활동, 위장 결혼, 대리출산 계약 등이며, 소셜 미디어를 통한 고수입 일자리나 연애 사기를 이용한 유인은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특히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의 ‘스캠 도시(조직적 사기와 인신매매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가 주요 목적지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종교계는 강력한 경고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필리핀 가톨릭 주교회의의 브라이언드 레스티투토 신부는 “종교적 상징과 언어를 악용하는 행위는 신앙과 인류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아일랜드 출신 선교사 셰이 컬렌 신부가 설립한 인권단체 PREDA는 “가짜 일자리로 유인된 여성들이 미얀마로 끌려가 학대와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태국에서는 샤르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의 마리 아녜스 부아삽 수녀가 ‘탈리타 쿰 태국’ 네트워크를 이끌며 교육과 피해자 지원, 사회 재적응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독교, 이슬람, 불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필리핀 인신매매 반대 종교간 운동(PIMAHT)은 경찰의 단속을 지지하며, 특히 아동과 여성 대상 성 착취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각국 교회와 시민단체, 학교 등에서는 인신매매 예방 교육과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있으며, 위장 종교 활동과 같은 새로운 수법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너는 네 이웃을 억압하지 말며 착취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레위기 19:12-13)
하나님, 취업이라는 거짓된 미혹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속여 동남아로 밀입국시키려는 인신매매 조직들이 선교사로 위장하여 감시를 피하는 악한 일을 도말하여 주십시오. 주의 이름을 거짓 맹세로 욕되게 하고 이웃을 착취하는 자들의 굽은 마음을 진리로 책망하사 은밀한 곳에서 행하여지는 모든 불의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의에 굴복하게 하옵소서. 인신매매로 고통 하는 영혼들을 위기에서 건져주시고 동남아에 생명의 빛 되신 복음을 선포하사 죄의 권세를 멸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는 나라로 회복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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