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주는 내 하나님이라 하리라”
소말리아에서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예수를 믿고 변화된 20세 청년이, 회심 사실을 알게 된 무슬림 부모에 의해 집에서 쫓겨났다고 모닝스타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소말리아 남부 주바 하부 지역 하라로바(Hararoba) 마을의 한 무슬림 가정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 돌아온 20세 아들을 기쁘게 맞이했다가, 그가 예수를 믿고 변화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지난 19일 아들을 집에서 내쫓았다.
이 청년은 4월 20일, 지하 교회 소속 소말리아인 목회자를 통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자 구세주로 영접했다. 당시 그는 다양한 마약에 중독돼 있었으며, 절망적인 상태였다. 목회자는 그에게 길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그에게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인간으로 느껴본 것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자 구세주로 믿게 됐다. 5일간 목회자와 함께 시간을 보낸 청년은 변화되어 마약을 끊게 됐다. 그는 5월 17일 집으로 돌아갔으며, 가족들은 깔끔한 차림과 변화된 모습에 크게 기뻐했다.
그러나 이틀 뒤 가족은 아들을 지켜보다가 그가 어떻게 마약을 끊었는지 추궁했고, 그는 예수를 믿은 후 삶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모는 그에게 이슬람식으로 기도해보라고 요구했지만, 청년이 거부하자 아버지는 “이싸(예수)를 믿기 전 기도하던 때가 더 나았다”며 “이 집을 나가라.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다시 거리에서 지내고 있으며, 가족은 그를 완전히 외면한 상태다. 청년은 “예수를 믿고 나서 가족이 모두 등을 돌렸다”며 “예수를 사랑하게 된 이후로, 제 곁에 서 있는 가족이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를 전도한 지하 교회 목회자는 현재 그를 기독교 셀 그룹과 연결하려 애쓰고 있으며,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길을 여실 것을 믿는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한편, 소말리아 헌법은 이슬람을 국교로 규정하고 있으며, 다른 종교의 전도를 금지한다. 모든 법은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부합해야 하며, 배교에 대해선 사형을 규정하고 있다.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알샤바브(Al Shabaab)는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으며, 이러한 교리를 따르고 있다. 소말리아는 오픈도어선교회의 2025년 기독교박해국가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시니라(호세아 2:23)
하나님, 마약 중독의 깊은 늪과 무슬림의 억압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긍휼을 입고 새 생명을 얻은 소말리아의 청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회심하여 돌아왔지만 가족에게 버림받은 청년을 붙들어 주시고,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구원을 위해 간구하는 흑암의 권세와 싸우는 믿음의 중보자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전도와 배교를 엄격하게 규정하여 구원의 길을 가로막는 악법들이 속히 무너지게 하셔서 하나님을 부인하는 이 땅이 주는 내 하나님이라 선포하며 돌아오는 역사를 일으켜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
부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