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교계 기관들이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고, 바른 국가 정체성과 애국심을 가질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70주년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긴다”며 “그리고 그들의 희생 위에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떠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자문한다”고 했다.
이들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 것처럼, 역사는 과거의 한 사건으로 끝이 아니라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 소리치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했다.
또한 “안보를 단지 군사력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국민 모두가 국가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진정한 안보가 실현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안보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통일’ 한국의 미래를 그려나가야 한다. 분단된 지 80년이 가까이 되는 지금, 분단 상태는 점점 더 고착화되어가고 있고, 이산가족 생존자도 줄어들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하나의 민족이라는 생각도 사라질 수 있다”며 “그러나 통일은 분명히 이뤄야 할 민족의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현충일을 맞아 우리는 우리가 물려받은 위대한 자유민주 대한민국과 그 안에서 국민으로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이 순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있음을 기억하고, 이러한 공동의 기억 위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국가로서의 국가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유지 계승하고자 하는 국가관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현충일의 주목적은 6.25전쟁에서 희생당한 순국선열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것”이라며 “6.25전쟁은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전쟁이었고, 이러한 6.25전쟁에서 장렬히 전사한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굳건하게 세워지는 일은 교회의 존속과 신앙의 자유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목회자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바른 이해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교회는 우리나라가 성경의 가르침에 합당한 정의롭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도록 올바른 국가의 체제와 위정자들이 세워지도록 힘써야 한다. 적어도 현충일이 있는 6월에는 이러한 교회의 사명과 책임을 더욱 각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시편 122:6-7)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빌립보서 2:15-16)
하나님, 현충일을 맞아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는지 기억하며 주께서 대한민국에 베푸신 크신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역사와 애국심에 무뎌지고 자신의 만족과 유익에 치우쳐 올바른 가치관을 잃어가는 이 땅에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빛을 비추게 하여 주십시오. 선한 양심과 생명의 말씀을 지켜 순종함으로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의의 기준을 세우게 하시고 나라를 사랑함으로 하나님께 평안을 간구하는 거룩한 손 들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형통함으로 이 땅을 붙드사 그리스도 안에서 분단된 남북이 통일되고 열방을 향하신 주의 뜻을 이루는 나라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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