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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예배보다 학업·입시 우선인 10대…신앙 대물림 멀어진다

▲ 출처: AI 이미지 생성

“지혜는 원하는 모든 것과 비교할 수 없음이라”

“엄마, 나 그냥 교회에 얌전히 앉아 있었어” 50대 초반의 윤정희(가명) 권사는 2년 전 중학생 딸에게 교회에 가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이 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윤 권사는 “마치 방망이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윤 권사의 딸은 사춘기 전까지만 해도 외형적으로는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했기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윤 권사는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없었던 딸은 결국 신앙생활에서 이탈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울면서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울의 한 대형교회에서 24년째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 중인 추다니엘(59)씨는 “요즘 학생들이 신앙보다는 세상의 즐거움이나 학업, 대학 진학 문제에 관심이 크다”고 했다. 추씨는 “많은 학생이 학원 수업과 예배 시간이 겹치면 학원을 선택한다”며 “게다가 학부모들이 ‘대학 입학 후 신앙생활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게 심각한 지점”이라고 전했다.

기독교 서점을 운영하는 김지영(가명·64)씨는 최근 교회학교 교재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학교가 축소되고 다음세대가 줄어들면서 공과 교재 판매량이 이전과 비교해 30-40% 가까이 줄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다음세대 위기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 부재가 꼽힌다. 목회데이터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기독 청소년의 55%가 부모와 신앙적 대화를 ‘한다’고 응답했지만 ‘자주 한다’의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자주 한다’의 응답자인 12%만이 실제로 부모와 의미 있는 신앙적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0년 가까이 어린이 부흥회인 ‘어린이 은혜 캠프’ 사역을 진행하는 다음세대부흥본부장 박연훈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형교회를 제외한 중·소형교회의 교회학교 출석률은 사실상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 목사는 “그동안 아이들을 모으기 위해 프로그램을 돌린 게 거품 현상이었던 것”이라며 “무엇보다 다음세대가 사춘기 전에 하나님을 고백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세대의 신앙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사춘기 이전 입시 공부가 시작되기 전에 신앙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자는 취지다.

사사기 2장에서 출애굽 사건을 전해 들은 여호수아 이후 세대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된 비극을 반복하지 않도록 한국교회는 신앙 교육의 본질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다음세대의 신앙 전수는 결국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그대로 전해질 때 가능할 것”이라며 부모의 역할을 역설했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잠언 8:11)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고린도전서 1:8-9)

하나님, 주님과의 인격적 교제 없이 명목적 신앙생활에만 머물러 있던 다음세대들이 점점 신앙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 앞에 엎드려 구합니다. 먼저는 복음의 본질을 전하기보다 양적 성장을 추구했던 교회와 신앙 전수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낸 부모세대가 주 앞에 회개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되지 않도록 교회와 가정에서 복음이 전파되어 주님과의 교제가 충만하게 하소서. 다음세대를 완전한 십자가 복음 앞에 세워주사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을 생명으로 만나 전심으로 주를 따르게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믿음에 견고하게 서서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거룩한 세대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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