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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증가로 교회들 불안에 휩싸여

▲ 출처: Olga Ozik from Pixabay 사진캡처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아랍의 봄을 이끌었던 튀니지는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2014년에 평화로운 선거로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하지만 2021년 7월에 집권한 사이드(Kais Saied) 대통령은 튀니지 정부 당국과 반대되는 의견을 표명할 경우 반체제 인사로 규정하고, 형법과 통신법, 대테러법, 사이버 보안법 등을 근거로 체포와 구금을 강화해 오고 있다. 

4월 16일에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튀니지 정부가 자의적 구금을 억압 정책의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국민의 시민권과 정치적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공개 발언이나 정치 활동과 관련한 혐의로 구금된 22명의 사례를 보고하기도 했다. 

이 명단에는 변호사, 야당 인사, 언론인, 소셜 미디어 사용자, 인권 활동가들이 포함됐고, 이들 중 14명 이상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형까지 처해질 위험에 놓여 있다. 2025년 1월까지 50명 이상이 정치적 이유로 구금되었고, 4월 초에도 튀니지 법원은 40여 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이러한 탄압과 사회적 불안 증가가 교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튀니지개혁교회(Église Réformée de Tunisie)는 약 120명의 교인이 주일마다 모이는데, 사회 분위기가 경직되면서 교회를 찾는 발걸음이 줄고 있다. 교인 중 상당수가 이슬람에서 개종한 경우가 많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이주하여 유럽으로 가는 도중에 정착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튀니지 당국은 2023년에 1,200명의 흑인을 붙잡아 리비아 국경으로 추방하기도 했다.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은 누구나 체포될 수 있는 상황에서 튀니지 교인들은 자칫 신앙적 표현이나 종교 활동이 반체제 범죄로 오해받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휩싸여 있다.

튀니지는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 인구가 약 99%이다. 이슬람이 공식 국교이며 헌법에 대통령은 반드시 무슬림이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사회적·제도적 제약과 관습적인 차별이 현실로 존재한다. 오픈도어선교회 2025년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에 따르면, 전체 50개국 중에서 튀니지는 70점(매우 높은 박해 수준)을 기록하며 34위에 올랐다(출처: 복음기도신문, 기도24·365본부 종합).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베드로전서 1:21)

하나님, 튀니지 사회가 정부의 억압 정책으로 불안과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성도들 역시 불안에 휩싸여 교회를 찾는 걸음마저 줄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주의 은혜와 긍휼을 구합니다. 다시 찾아온 어려움 앞에 두렵고 낙심되는 마음을 주의 말씀으로 붙들어 주사 이때 더욱 하나님께 소망과 믿음을 둔 굳건한 교회로 세워주옵소서. 부당하고 악한 권세를 부리는 위정자들을 엄히 책망하여 주시고, 교회를 통해 국민들이 소망을 잃지 않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주의 영광을 바라보며 간구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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