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시장이 오는 6월 28일 예정된 엘지비티(LGBTQ) 커뮤니티의 프라이드 행진을 시(市) 주최 공식 행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통과된 프라이드 금지법을 우회하려는 전략으로, 중앙정부와의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급진 성향의 시장 게르게이 커라초니(Gergely Karacsony)는 17일 영상 성명을 통해 “부다페스트 프라이드는 자유의 축제이며, 이 도시는 1등 시민도 2등 시민도 없는 곳”이라며 “행진은 시가 주최하는 공식 행사이기 때문에 별도의 당국 허가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는 헝가리 의회가 올해 3월 통과시킨 프라이드 금지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결정이다. 해당 법안은 “아동 보호”를 위해 경찰이 엘지비티 행진을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나아가 참가자 식별을 위한 안면인식 기술 사용까지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프라이드 주최 측은 이번이 30주년 행진이라며 새 법률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다페스트 경찰청은 엘지비티 행진에 대해 지난 13일, 헝가리 집회의 자유 관련 법률과 아동보호법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며 세 번째로 공식 금지 결정을 내렸다. 행진 주최측은 경찰의 두 차례 행사 허가 반려에 헝가리 대법원에 법적 구제를 요청했고 대법원은 경찰에 새로운 절차를 다시 밟을 것을 명령했지만, 결과는 다시 불허였다.
경찰은 결정의 근거로 과거 프라이드 행사 영상 자료들을 제시하며, “출생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성 정체성이나 동성애를 홍보하고 표현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번 2025년 행사에서도 유사한 요소가 포함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며,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행사 도중 법적으로 금지된 성적 내용과 마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an) 총리는 최근 몇 년간 기독교 보수주의와 전통적 성 역할을 강조하는 정책을 강화해왔다. 지난 4월에는 헌법 개정을 통해 헝가리는 오직 ‘남성과 여성’ 두 성만을 인정한다고 명시했다. 오르반 정부는 지난 2021년에도 학교에서 동성애 및 성전환을 조장한다고 여겨지는 자료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역시 “아동 보호”를 위한 조치였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시편 32:9-11)
하나님, 완고한 마음으로 무지한 말을 하며 정부의 법안을 무시하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불법을 저지르기를 서슴지 않는 부다페스트 시장을 꾸짖어 주시고 돌이키게 하소서. 거짓된 자유에 미혹된 자들이 주님의 권고를 듣고 진리에 순종함으로 육체의 정욕을 좇던 방탕의 삶을 그치고 인자하신 주님께 회개하며 나오게 하옵소서. 오르반 총리와 정부에 하나님 경외하는 마음을 더하사 성경적 가치관으로 다음세대와 이 나라를 세우는 일에 힘쓰게 하시고, 여호와를 기뻐하는 즐거움이 충만한 교회로 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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