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스페인 NGO 피엣(Fiet)은 9월 23일 ‘여성과 아동 성적 착취·인신매매 근절 국제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인신매매 피해 여성들의 정신 건강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에반젤리컬포커스에 따르면, 피엣은 이날 공개한 다큐멘터리 ‘우리 주변의 인신매매 현실’을 통해 인신매매 조직에 갇힌 여성들이 겪는 심리·사회적 피해를 조명했다.
단체 심리치료팀은 피해 여성들이 불면증, 불안, 자존감 저하, 해리(의식·기억·정체감·지각 등이 단절되거나 분리되는 현상), 신뢰 상실 등의 심각한 정서장애를 겪는다고 밝혔다. 피엣의 ‘정신 건강: 인신매매의 보이지 않는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들 가운데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가 20% 증가했다.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대학병원 조사에서는 성매매 여성의 60% 이상이 범불안장애, 살라망카 교황대학 연구에서는 68%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베트남전 참전군인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현재 스페인 공공 보건 시스템은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전문적 치료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피엣은 지난해 34개국 출신 여성 1,566명을 구조했으며, 여성 41명과 미성년자 5명은 보호시설로 인계됐다. 같은 기간 스페인 국가 보안 당국의 구조 실적도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피엣은 피해 여성들이 회복 과정에서 서류 발급 지연, 주거 및 취업 곤란 등 행정적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밝혔다.
피엣 설립자 피오나 벨쇼는 “스페인이 세계 3위 성매매 소비국이자 유럽 내 주요 인신매매 목적지임에도 성적 착취·노예 문제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충분히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엣은 일부 여성들이 단기 성매매로 알고 왔지만 “실제로는 창문 없는 방에서 2층 침대 하나를 월 200유로에 빌려 24시간 대기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을 잃는다. 그 피해는 파괴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여성은 범죄 조직의 주요 표적이 되고 아이들 또한 성적 학대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피엣은 “수천 명의 여성들이 아파트와 클럽에 갇혀 있다. 어떤 몸도 판매되어서는 안 된다”며 모성과 자녀 회복 지원을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피엣은 ‘구출과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법률·의료 지원과 교육, 직업 훈련, 사회 통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에베소서 5:5,8)
하나님, 성매매 조직에 갇혀 학대와 착취로 억압받는 스페인을 포함한 세계 여성들과 아이들을 돌보시고 구출하여 주옵소서. 여성들을 돕는 단체들을 통해 정부와 국민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려주시고, 영과 육이 상한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길 자들을 더욱 세워 주소서. 진리를 전파하는 스페인 교회를 통해 인간의 마음 중심을 변화시키는 십자가 복음이 삶의 목적과 우선순위임을 모두가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모든 음행과 어두움의 일을 벗어버리고 주 안에서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여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얻는 스페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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