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은 신실한 일이니라”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이주민 선교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이 지난 12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다문화 및 이주민 정책의 동향과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과 노동자 유입이 가속화되는 현실 속에서 국내 이주민 돌봄의 사각지대를 냉철히 진단하고, 지자체 및 전문 단체와 연대해 선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성찰의 자리로 마련됐다.
법무부 통계 등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이주민은 공식적으로 280만 명을 넘어섰으며, 미등록 체류자까지 포함하면 300만 명을 훌쩍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목회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이주민 사역을 실천하는 교회는 12%에 불과했지만, 향후 이주민 사역에 동참하겠다고 응답한 교회는 86%에 달했다. 이제는 막연한 관심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회의 실제적이고 절실한 행동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날 인사말을 전한 미래목회포럼 대표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는 “우리 사회가 이미 전체 인구의 4% 이상을 차지하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며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 주변에 급증한 현상은 곧 세계 열방이 한국교회 곁으로 다가온 선교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다문화 시대, 한국교회가 이주민에게 마음이 열려 있지 않으면 온전한 하나님 나라를 꿈꾸기 어렵다”면서 “이들을 단순한 복음 전파의 대상이나 시혜적인 지원의 테두리 안에 가두지 말고, 함께 배우며 협력해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동반자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민정책연구원 박민정 박사는 “1세기 전만 해도 노동 이주가 남성 중심이었으나, 전 지구적인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여성 이주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성 이주민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이주민의 가족화 현상으로 이어지며, 이는 다문화 자녀 양육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박 박사는 “비수도권 지역의 극심한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주민을 단순한 노동력으로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사회를 살려 나갈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품는 포용적 이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수백만 명의 이주민을 수용해야 하는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이주민들이 낯선 지역 사회에 온전히 정착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교회의 영적, 사회적 돌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평가했다(출처: 아이굿뉴스 종합).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은 신실한 일이니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요한3서 5-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브리서 11:16)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잃어버린 채 사망의 그늘 아래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 땅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십자가 복음으로 한국교회를 일으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선 말 이 땅에 오신 선교사님들이 고향을 떠나 나그네의 본을 보여주셨기에 그 복음 받은 우리 또한 자기의 터를 떠나 하늘 본향을 사모하며 걸어가는 것이 마땅함을 고백합니다. 이제 한국에 수백만 명의 이주민을 보내주심은 그들에게 우리가 받은 복음을 전하여 이 거룩한 발걸음을 함께 걷게 하심인 줄 믿습니다. 한국교회가 이 소명을 깨달아 선교완성의 비전을 향하여 순종하도록 복음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수백만의 나그네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신실한 일을 능히 감당케 하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