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이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러시아군이 4월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자포리자에서 기도회를 진행 중이던 교회를 공격해, 목사를 포함한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교회 내부에서는 침례교 기도회가 열리고 있었으며, 평화롭게 모여 예배하던 신앙인들이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았다. 현지에서는 민간 종교시설이 공격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큰 충격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8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이번 공습이 군사적 충돌을 넘어, 신앙 활동을 하던 민간인을 겨냥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주의를 촉구했다.
희생자는 해당 교회를 섬기던 루슬란 우튜즈 목사로 확인됐다. 그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 교회를 돌봐온 지도자로,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그의 사망 소식은 교회 공동체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슬픔을 안기고 있다.
공격을 받은 ‘복음의 집 교회(The House of the Gospel Church)’는 단순한 예배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에 식량과 지원을 제공해 온 공동체였다. 특히 전쟁 상황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온 곳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피해는 단순한 건물 파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파벨 웅구랸은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있었다”며 “최소 7-8명이 중상을 입었고 현장은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약 3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이 교회를 ‘영적 고향’으로 여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제 기독교 단체들과 관계자들은 전쟁 이후 종교시설을 겨냥한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보고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700개의 교회가 파괴되거나 손상됐고, 최소 58명의 성직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역사회를 돕는 교회들이 오히려 주요 공격 대상이 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에 본부를 둔 ‘미션 유라시아(Mission Eurasia)’는 해당 교회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단체로,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제공하는 교회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현지 교인들은 공격 다음 날에도 다시 모여 예배를 이어갔으며, 약 200명이 세례를 받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로마서 6:8-9)
하나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오랜 전쟁 중에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교회와 민간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주님, 교회를 향한 공격으로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자들에게 하늘의 위로로 함께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이 악한 일을 하는 자들에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부활 생명을 가진 교회의 생명을 나타내게 하여 주십시오. 두 나라 사이의 전쟁이 속히 멈추어지게 하시고, 소망을 찾을 수 없는 그 땅에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산 교회의 부활 생명을 통하여 복음이 선포되어 구원 얻는 영혼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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