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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44년 헌신한 파라과이 선교사 은퇴…원주민 언어 성경 번역의 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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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christiantoday.com 사진 캡처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주었도다”

44년간 파라과이 차코 지역 원주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선교사 팀 커티스(Tim Curtis)가 은퇴를 앞두고 있다. 성공회 선교단체 교회선교협회(CMS)의 선교 파트너로 사역해 온 그는 에녜트(Énxet)족을 비롯한 여러 원주민 공동체와 함께하며 성경 번역과 복음 전파에 생애를 바쳤다.

선교사 가정에서 태어나 칠레에서 성장한 커티스는 영국에서 학업을 마친 뒤 1980년대 처음 파라과이로 향했다. 초기 사역은 차코 지역의 ‘라 에렌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됐다. 이 성공회 프로젝트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잃어가던 원주민 공동체를 위해 1985년까지 약 4만 5,000헥타르의 토지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언어에 대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성경 번역 훈련을 권유받았다. SIL 인터내셔널에서 전문 언어학 훈련을 받은 뒤 파라과이로 돌아온 그는 세 명의 원주민 번역자들과 함께 남부 에녜트어 신약성경 번역에 착수했고, 1997년 마침내 출간했다. 약 20년이 지난 2016년에는 완역 성경도 세상에 나왔다.

커티스는 인쇄된 성경만으로는 문맹 주민들에게 복음을 온전히 전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오디오 사역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16년 남부 에녜트어 신약성경 오디오 드라마를 제작해 태양광 충전식 기기로 보급했으며, 2025년에는 구약성경 오디오 녹음까지 완성했다. 2024년에는 ‘예수 영화’의 남부 에녜트어 번역과 녹음 작업에도 참여했다.

은퇴를 준비하면서도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2018년부터는 북부 엔레트어 성경 번역팀의 파트타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구약 초안과 신약 번역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완역 성경은 이번 10년 안에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티스는 수십 년의 사역을 돌아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놀랍고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여러 기관과 교회, 단체의 사람들이 함께 모였고, 마치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하신 것 같았다”는 그의 말에는 긴 여정에 대한 감사와 경이가 담겨 있었다.

CMS 최고경영자 앤디 로버츠는 “팀 커티스는 은퇴하지만 그의 유산은 계속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을 오랫동안 주변부로 밀려난 공동체에 접근 가능하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 걸쳐 믿음과 정체성, 소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고린도후서 8:3-5)

하나님, 자신의 삶을 온전히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파라과이의 영혼들을 섬긴 커티스 선교사님의 인생 가운데 역사하신 주님을 찬송합니다.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는 커티스와 같은 선교사들을 더욱 일으키사 그리스도의 영광을 열방 가운데 드러내 주십시오. 커티스 선교사님이 선교 현장에서는 은퇴하지만 기도의 능력을 믿고 기도의 자리에서 더욱 위대한 일을 꿈꾸게 하소서. 우리도 그와 같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 되어 주님 오실 그날을 기쁘게 맞이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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