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최근 한국 군선교 현장은 ‘조용한 위기’를 지나고 있다. 장교 지원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병영 문화도 급변하고 있다. 매년 약 20만 명의 디지털 세대 청년들이 낯설고 고립된 군생활 속으로 들어가지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군종 목사와 군선교사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고, 교회의 관심도 예전 같지 않다.
이런 위기 속에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기독교군종교구, 군종목사파송교단이 주관하는 한국교회 군선교 연합 조찬예배가 지난 13일 서울 여전도회관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에는 군종목사단, 군선교사들, 파송교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군인교회와 국군 장병들을 위해 기도하며 군선교 활성화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권위영 목사(예장통합 부총회장)는 “우리가 하나님께 단단히 붙들려 있는 한 희망의 불씨는 계속 타오를 것”이라고 선포했다. 권 목사는 이 힘든 시기를 돌파하는 핵심이 “겉보기에 화려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오직 말씀과 기도로 예수님 안에 깊이 머무는 은혜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낯설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에게 ‘너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 하늘나라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먼저 우리 스스로가 생명력 넘치고 강건한 믿음의 사람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군선교 현장에는 약 250명의 군종목사와 약 500명의 군선교사, 약 6만 명의 한국기독군인회(KMCF) 회원들이 전국 부대 곳곳에 흩어져 사역하고 있다. 육·해·공군·해병대에 걸쳐 세워진 1,004개의 군인교회가 그 사역의 거점이다. 그러나 저출산으로 병역 자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간부 지원율마저 감소세를 보이면서, 군선교의 토대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물이 바다 덮음같이 한국교회가 부흥케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군선교를 통한 민족 복음화의 비전을 함께 품었다. 구체적으로는 1,004개 군인교회의 영적 부흥, 군종목사와 군선교사들의 영육 간 강건함, 군목 파송교단과 유관기관의 연합 사역, 그리고 한국교회가 기도와 선교비로 군선교를 후원하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하여 간구했다.
이날 예배는 교단을 초월한 연합의 자리이기도 했다. 문장옥 목사(예장통합총회 국내와군특수선교처 총무)는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뜨거운 사명감으로, 교단을 넘어 하나 된 연합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며,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군종목사님과 선교사님들 모두가 결국 기독교 군종교구라는 커다란 한 가족인 만큼, 아낌없이 지원하며 연합회와 굳건히 발맞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출처: 기독일보, 기도24·365 종합).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2:3-4)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요한계시록 19:13-14)
하나님,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여전히 대치하고 있는 이 땅의 현실을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런 긴장과 고통 속에서도 군선교를 통해서 수많은 젊은이들을 그리스도께 돌아오게 하셨음을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군선교 현장은 많은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듣습니다. 이제 이 위기 앞에 군선교 현장을 새롭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단순히 종교적인 위안을 주는 것을 넘어 복음과 함께 기꺼이 고난을 감당하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들을 일으켜 주소서. 이 일을 섬기는 수만의 군선교 사역자들을 오직 말씀과 기도로 굳세게 붙드시옵소서. 이들을 통해 대장되신 예수님만 따르는 거룩한 군대를 일으켜 선교완성을 향해 진군하게 하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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