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북한에 10년 넘게 억류된 한국인 선교사의 가족들이 정부와 국제사회에 실질적인 석방 노력을 촉구했다. 가족들은 생사 확인조차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호소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호소했다. 북한억류국민가족회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북한억류 한국선교사 3인을 집으로!’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의 구명 방안과 국제사회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2014년 북한 당국에 체포된 뒤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 북한억류국민가족회 공동대표는 “국제사회가 우리 국민 억류 문제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족들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이 된다”면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억류자 가족들은 나이 들고 병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의 생사와 건강 상태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며 “가족들이 소식을 듣고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 북한억류국민가족회 공동대표는 억류 선교사 송환을 인권과 정의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공동대표는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시는 길은 단순히 한 가족의 오랜 아픔이 치유되는 것을 넘어, 인류가 지켜내야 할 보편적 인권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길”이라며 “세 분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외교적 노력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8년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김학송 선교사가 구금 당시의 고통과 후유증을 증언했다. 김 선교사는 2017년 5월 평양에서 중국 단둥으로 이동하려다 체포돼 약 1년 만에 풀려났다. 그는 “혼자 살아 나왔다는 미안함에 아직도 잠이 오지 않을 때가 있다”며 “독방 생활의 트라우마로 악몽을 꾸고 파킨슨병까지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억류 중인 세 선교사의 석방을 늘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국제 인권기구 관계자들은 북한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가브리엘라 시트로니 유엔 강제적·비자발적 실종 실무그룹(WGEID) 의장은 “강제실종은 당사자와 가족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공포를 주는 문제”라며 “여러 차례 억류 선교사들의 생사 확인과 석방을 촉구했지만, 단 한 차례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이 정당한 절차 없이 자유를 빼앗긴 것은 국제인권규범에 어긋난다”며 “북한에 이들의 석방과 함께 피해 회복, 진상 조사를 제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은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와 고현철·김원호·박정호·함진우 씨 등 탈북민 4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알려졌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히브리서 13:3)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이사야 61:1)
하나님, 북한에 10년 넘게 억류되어 ‘강제실종’된 선교사님의 가족들의 호소를 들으며 먼저 이 일에 무관심했던 우리 모습을 돌이켜 회개하며 나아갑니다. 전세계에서 교회를 가장 박해하는 북한 정권에 억류된 선교사님들이 풀려나는 일은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먼저 오랜 기다림에 지치고 상한 가족들의 마음을 성령께서 친히 위로해 주시옵소서. 또한 한국교회가 “갇힌 자와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억류된 선교사님들의 송환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모든 포로된 자와 갇힌 자에게 완전한 자유와 놓임을 주실 수 있는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굳게 믿고 선포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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