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내게 두신 기쁨은 곡식이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북한 함경북도와 양강도 농촌 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식량난 속에 힘겨운 봄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가을 수확 이후 국가가 대부분의 알곡을 거둬 간 데다 약속됐던 현금 분배마저 제대로 지급되지 않으면서, 농촌 주민들 사이에서는 “텅 빈 식량 창고만 바라보고 있다”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하루 한 끼로 버티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 함경북도 소식통은 “회령시 농촌 지역 주민들이 지난해 가을 국가에 알곡을 바친 뒤 제대로 된 대가를 받지 못한 채 보릿고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분배금을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흐지부지됐고, 현재는 식량이 떨어져 끼니 해결조차 어려운 세대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양강도 혜산시 외곽 농촌 지역에서도 하루 한 끼로 버티는 농장원 세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겉으로는 일정한 분배가 이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상황은 다르다는 지적이다. 혜산시 한 농장의 경우 지난해 농장원들에게 벼와 강냉이, 밀, 콩 등이 분배됐고 현금 지급도 책정됐지만, 실제로는 돈이 들어 있지 않은 ‘빈 봉투’만 전달됐다고 한다. 게다가 주민들은 봄철에 빌렸던 식량을 가을에 갚고 생활필수품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곡식을 장마당에 팔 수밖에 없어, 실제 손에 남는 식량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여기에 식량 가격 폭등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혜산시 장마당의 쌀값은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뛰어 최근에는 1㎏당 3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수입이 사실상 없는 농장원들에게는 시장에서 식량을 사 먹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주민들은 당장의 굶주림을 피하기 위해 빚을 내거나 돈주들에게 식량을 꾸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돈주들의 고리대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이 바닥난 농촌 주민들에게 질이 좋지 않은 묵은 강냉이를 빌려주고 가을에 두 배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소식통은 “1㎏을 빌려주면 가을에 2㎏으로 받아내는 식”이라며 “안 빌리면 굶어야 하고, 빌리면 가을에 더 쪼들리게 되는 처지라 주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돈주들에게 손을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의 어려움이 반복되면서 청년층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청년들은 “농사를 지어 봐야 남는 것은 빚뿐”이라며 금광이나 건설 현장, 수산사업소 등으로 떠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한 식사와 현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농번기 일손 부족이 심화하면서 학생들까지 농촌 지원에 대거 동원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문제는 농촌 주민들이 산나물 채취 같은 부업에 나설 여유조차 없다는 점이다. 농장 출근을 하지 않으면 공수를 제대로 받지 못해 가을 분배량에도 영향이 가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주민들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봄이 가장 두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전했다(출처: 데일리NK 종합).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시편 4:7-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요한복음 6:48-50)
하나님, 농사를 지어 봐야 빚 밖에 남는 것이 없어 봄이 가장 두렵다고 말하며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영혼들의 곤고함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헤아리기는커녕 오히려 극한 경제난을 외면하려 하는 북한 당국을 꾸짖어 주소서. 북한 교회가 일어나 가난한 영혼들에게 하늘에서 내려오사 영생을 주시기 위해 생명의 떡으로 자신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게 하옵소서. 허울뿐인 당국의 분배 약속으로 인해 실망으로 가득한 북한 영혼들이 십자가 복음으로 말미암아 주께서 마음에 주시는 참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그리하여 북한 주민들이 보릿고개의 시간을 통과하는 동안 곡식이 풍성할 때보다 더한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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