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라”
이탈리아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안락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생명윤리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안락사와 조력자살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생명의 존엄성과 완화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5월 발표된 유리스페스 제38차 이탈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0.2%가 안락사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 66.7%보다 증가한 수치다. 말기 치매 환자에 대한 안락사에는 67.1%가 찬성했으며, 생전 유언 제도에는 80.2%가 지지를 보냈다.
조력자살에 대한 찬성 여론도 크게 늘었다. 2019년 39.4%였던 지지율은 올해 54.3%까지 상승했다. 보고서는 안락사와 조력자살뿐 아니라 보조생식, 대리모, 입양, 동성결합, 소프트 마약, 매춘 등 다양한 윤리적 이슈에 대한 국민 인식을 함께 조사했다.
특히 안락사와 조력자살에 대한 지지는 45세 이하 젊은 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탈리아가 유럽에서도 고령화가 심각한 국가 중 하나이며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이 노년층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복음주의연합(AEI)의 루치아 스텔루티 부회장은 세속화와 문화적 변화가 이러한 인식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의 자율성이 현대 사회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윤리적 문제를 바라보는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다수의 이탈리아인이 자신을 가톨릭 신자로 인식하면서도 전통적인 도덕 교리를 따르지 않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윤리 문제에서 자유주의적 입장을 취하면서도 가톨릭 신앙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텔루티 부회장은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중한 선물이지만 책임 있게 살아가야 할 유한한 선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락사와 조력자살 합법화에 반대하며 완화의료와 통증 관리 체계를 확대해 환자들이 가족과 교회, 지역사회의 돌봄 속에서 존엄하게 생을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안락사 요청이 고립과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만큼 죽음을 돕기보다 고통받는 이들을 끝까지 돌보는 공동체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6:24)
하나님,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자신을 가톨릭 신자로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생명의 주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잘못된 믿음 위에 있음을 봅니다. 주님, 진리의 말씀을 떠나 자기를 추구하고 사탄을 숭배하는 이 땅의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사 십자가 복음 앞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두 주인을 섬기려 했던 자신들의 실상을 깨닫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예수교회로 자신을 헌신하여 드리는 이탈리아로 회복하사 주께서 받기 합당하신 영광을 그들을 통해 받아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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