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라”
예멘 출신 기독교 개종자 존 가님(John Ghanim)이 개종 이후 가족과 절연되고 모스크로부터 살해 대상이 되는 파트와(fatwa)까지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 거주하는 그는 국제크리스천컨선(ICC)과의 인터뷰에서 기독교 개종자가 신앙을 공개적으로 고백하기 어려운 예멘의 현실을 전했다. 가님은 아랍어권 복음 전도와 제자훈련을 지원하는 사역단체 ‘페이스 앤드 러브 미디어’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예멘은 경제 붕괴와 기아, 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토 상당 부분이 후티 반군의 통제 아래 있다. 기독교인과 바하이교도, 힌두교도, 유대인 등 종교적 소수자는 특히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으며, 구호물자도 주로 모스크를 통해 배분돼 기독교인들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다고 가님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기독교 활동이 의심되는 이들에 대한 체포와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가님은 2014년부터 이미 이슬람 신앙을 버렸지만, 안전을 위해 2017년까지 겉으로는 무슬림으로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후 유럽으로 이주해 그리스에서 시리아 출신 기독교 난민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됐고, 결국 기독교로 개종한 뒤 영국에 정착했다.
그러나 개종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족 대부분과 관계가 끊어졌고, 과거 다니던 모스크에서는 그를 대상으로 파트와가 내려졌다. 그는 현재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예멘에서는 모스크 출석을 중단하거나 기도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개종자들이 신변 보호를 위해 계속 모스크에 출석한다고 설명했다.
예멘은 기독교로 개종할 경우 법적으로 사형에 처할 수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최근 공식적인 사형 집행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개종자들이 사법 절차 없이 살해되는 사례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멘의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 미만으로 추정되지만, 성경을 읽고 신앙을 갖게 되는 예멘인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가님은 전했다.
가님은 안전을 위해 예멘 내 기독교인들과 직접 연락하지는 않지만 해외의 예멘 기독교인들과 교류하고 있다. 그는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온라인상 모욕과 살해 위협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지만, “두려움이 자신의 삶을 지배하거나 증언을 침묵시키도록 두지 않겠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닿지 못할 사람이나 나라는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빌립보서 1:28-29)
하나님, 예멘의 기독교 개종자들이 처한 현실 앞에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개종 이후 가족과 절연되고 모스크로부터 살해 대상으로 선고받아 생명의 위협 가운데 있는 이들을 기억하사, 모든 위험에서 지켜 보호하여 주옵소서. 무슨 일에든지 두려워하지 아니하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고난도 기쁘게 감당할 은혜를 부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이때에 예멘의 교회가 고난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구원의 증거임을 알아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하며 선교완성의 그 날을 향해 전진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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