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힘써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요즘은 교회마다 부교역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서울 영등포의 한 교회는 지난해 말 교육 담당 교역자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뒤 후임자를 찾기 위해 청빙에 나섰다. 각종 구인 게시판에 공고를 올렸지만 반년이 넘도록 지원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목회 공백은 장기화됐고, 담임목사의 고민도 깊어졌다.
실제 주요 신학교와 교단 홈페이지의 청빙 게시판에는 교육전도사와 부목사를 모집하는 공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원자가 없어 같은 공고를 여러차례 재업로드하거나 모집 기간을 연장하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최종 청빙까지 이어지기도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
이같은 분위기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전국 담임목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전임 전도사나 부목사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지원자가 없었다’고 답한 비율은 83%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86%는 앞으로 부교역자 청빙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교역자들도 같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같은 조사에서 부교역자를 대상으로 ‘사역 기피 현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91%가 ‘그렇다’고 답했다. 교역자를 찾는 교회와 사역자 모두 현재의 위기를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교역자 부족은 교회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교육부서를 하나로 통합하거나, 부교역자 한 명이 두 개 이상의 부서를 동시에 맡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교역자 공백을 기존 인력이 메우는 방식이 일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 교회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수도권으로 사역자가 집중되면서 지방에서는 수년째 부교역자를 구하지 못한 채 담임목사 혼자 목회를 이어가는 교회도 적지 않다. 규모가 작은 교회일수록 인력난의 부담은 더욱 크다.
문제는 앞으로 상황이 쉽게 나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교역자 공급 기반인 신학교 역시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 교역자 자원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어시스턴트 포비아(Assistant Phobia)’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부교역자들이 전통적인 교회 사역을 기피하거나 전임 사역 대신 파트사역과 다른 직업을 병행하고, 나아가 목회 현장을 떠나는 흐름을 일컫는 말이다. 단순한 인력 부족을 넘어 목회 현장 자체를 선택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역자 수급난은 더 이상 개별 교회의 인력 문제가 아니다. 다음세대를 세우고 교회의 사역을 이어갈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지속 가능성 문제와 직결된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베드로후서 1:10)
그런데 제사장이 부족하여 그 모든 번제 짐승들의 가죽을 능히 벗기지 못하는 고로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그 일을 마치기까지 돕고 다른 제사장들이 성결하게 하기까지 기다렸으니 이는 레위 사람들의 성결하게 함이 제사장들보다 성심이 있었음이라(역대하 29:34)
하나님, 한국교회를 섬길 부교역자를 구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소식 앞에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다른 일보다 안전하거나 쉬워서 가는 길이 아니라, 나 같은 죄인을 불러주신 은혜 때문에 갈 수 있는 길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는 연약하여 흔들리고 변하지만 부르신 하나님은 결코 변하지 않으시기에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는 일에 더욱 힘쓰는 믿음의 사람들을 이 땅 가운데 일으켜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성전 정화와 개혁에 앞장섰던 히스기야의 때와 같이, 부름 받은 주의 종들이 스스로 성결하게 하여 심령의 개혁을 행하게 하소서. 그리고 한국교회를 성심으로 섬겨 진정한 변화와 회복을 일으키는 복음의 주역이 되도록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