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베트남 중부고원 지아라이(Gia Lai)성에서 올해 상반기 119명의 기독교인이 이른바 ‘분리주의 관련 조직’과 연계됐다는 이유로 당국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영국 기반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세계기독연대(CSW)는 베트남 국영 일간지 뚜오이째(Tuổi Trẻ)를 인용해, 경찰이 해당 기독교인들을 조사하고 처리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을 피고인으로 하는 형사 사건 2건이 개시됐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아라이성 경찰 책임자인 레 꽝 년 소장이 공안부 장관 르엉 땀 꽝과의 회의에서 밝힌 내용에 따른 것이다. 베트남 당국은 이들이 ‘억압받는 종족 해방 연합전선’(FULRO, 풀로)과 ‘데가 개신교’(Tin Lanh De Ga) 운동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두 조직이 소수민족의 자치권 확대와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며 국가 통합을 위협한다고 보고 있다.
풀로는 1960년대 설립돼 중부고원 지역 소수민족, 특히 몽타냐르(Montagnard)족의 자치권을 요구하며 무장 활동을 벌였던 조직이다. 무장 투쟁은 수십 년 전 종료됐지만, 베트남 정부는 이후에도 풀로 관련 세력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해 왔다. 또한 ‘데가 개신교’라는 명칭은 정부가 풀로와 소수민족 자결 요구가 결합된 정치적 종교 운동으로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국제 인권단체들은 베트남 정부가 이 같은 용어를 이용해 소수민족과 비전통 개신교 공동체의 신앙 활동을 정치화하고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CSW는 “데가 또는 풀로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합법적인 종교 활동을 불법화하고 공동체를 악마화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CSW 대표 머빈 토마스는 베트남이 종교 자유를 제한하는 가장 강경한 국가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이번 발표는 베트남 당국이 풀로 관련 인사 관리와 재교육을 위한 지방 결의안을 시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지아라이 경찰은 바나(Ba Na)족 공동체 내에서 풀로 관련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하며, 200명 이상이 참여한 조직망을 해체했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이들이 풀로 재건과 데가 개신교 확산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부고원 지역의 몽타냐르족 상당수는 개신교 신자이며, 이들은 오랫동안 정부와 긴장 관계를 이어왔다.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오픈도어(Open Doors)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 내 기독교인 박해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했다’며, 특히 중부고원의 소수민족 및 비전통 개신교 공동체가 지방 당국의 감시와 압박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출처: 기도24·365본부).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시편 56:2-4)
하나님, 베트남 정부가 기독교인들이 분리주의 관련 조직과 연계돼 국가 통합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교회를 탄압하고 있는 가운데,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종일 주의 백성들을 삼키려고 압제하는 모든 세력들을 파하사 주의 몸 된 교회를 지켜 보호하여 주옵소서. 이 때에 베트남의 교회가 혈육을 가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주의 말씀을 찬송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땅의 모든 영혼들이 주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날을 소망하는 거룩한 교회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