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재집권 5년을 맞은 가운데 아동 영양실조와 의료체계 악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3일 아프간 5세 미만 아동 약 370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5세 미만 아동 약 10명 중 1명꼴이다.
올해 2분기에는 아프간 전체 주의 약 3분의 2에서 영양실조 수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악화됐다. 극심한 빈곤과 식량 부족, 가뭄과 재난이 겹치면서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있으며, 질병과 물 부족까지 겹쳐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보건의료 체계도 위기를 맞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약 600개 보건시설이 폐쇄되거나 운영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약 400만 명이 의료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어린이로, 영양실조와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이란과 파키스탄의 강제 송환도 인도주의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23년 이후 이란과 파키스탄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온 사람은 약 600만 명에 이른다. 유엔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270만 명이 추가로 귀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식량과 주거, 의료서비스 부족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아프가니스탄 지부장 아시시 담레는 “극심한 기아, 많은 귀국자 수, 재난, 분쟁, 4년간 이어진 가뭄과 대규모 국내 실향민까지 더해져 한계에 몰리고 있다”며 “빈곤은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물 부족은 질병을 유발하며, 질병은 교육을 중단시키며 가계 소득 감소는 아동 노동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압박이 악순환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한편 탈레반은 지난 15일 재집권 5주년을 맞아 수도 카불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고 통치 성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여성과 여아에 대한 교육·사회활동 제한을 비롯한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며, 국제적 고립과 원조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해 아프간 인구의 약 75%인 2,800만여 명이 기본적인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기도24·365본부 종합).
주의 멧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에게 주지 마시며 주의 가난한 자의 목숨을 영원히 잊지 마소서 그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시편 74:19-20)
하나님,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폭정 아래 영양실조와 여러 위기 앞에 있는 수많은 어린 생명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오랜 분쟁과 재난, 질병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속에서도 자신들의 눈을 가리며 성과만 자랑하는 탈레반을 꾸짖으사 어리석음과 죄악의 자리에서 돌이키게 하소서. 주여, 이 땅을 향한 주의 언약을 눈여겨보시사 포악한 자들의 손에서 연약한 이들을 보호하시고 그 생명을 모든 죄와 사망의 저주에서 속량하신 복음을 이들에게 선포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아프가니스탄의 영혼들이 주의 구원을 노래하는 하늘 백성이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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