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오픈도어는 최근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아버지와 형제들을 잃은 미셰(Michée) 목사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미셰 목사의 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기독교인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약 600명이 교회에 출석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공동체였다.
그러나 무장한 풀라니 극단주의자 100여 명이 마을을 습격해 주민들을 결박하고 가축을 빼앗으며 집에 불을 질렀다. 붙잡힌 남성들은 눈이 가려진 채 교회 안으로 끌려가 총살됐다. 미셰 목사에 따르면 이날 31명이 살해됐으며, 교회 안에서 숨진 25명 가운데 그의 아버지와 형제들도 포함됐다. 여성과 어린이들은 숲으로 흩어졌고 마을의 집과 재산은 불타거나 약탈됐다.
그는 군인이 보내온 사진 속 신발과 옷을 보고 아버지의 시신을 확인했다. 미셰 목사는 이번 공격이 단순한 물리적 파괴에 그치지 않았다며 “그들의 목적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무너뜨리고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꺾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마을에는 매우 강한 교회가 있었고, 결국 그들은 마을의 예배를 파괴하려 했다”고 전했다.
가족을 잃은 충격은 미셰 목사의 믿음까지 흔들었다. 그는 “왜 하나님은 아버지와 형제들을 구하지 않으셨는가”라고 절규하며 복수를 생각했고, 기도조차 의미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오픈도어 현지 파트너들의 트라우마 치유 훈련에 참여하면서 마음속 분노와 복수심을 내려놓고 다시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찾게 됐다.
이후 미셰 목사는 자신과 같은 상처를 입은 성도들을 돕기 시작했다. 현재 과부들을 포함한 16명에게 트라우마 치유를 돕고 있으며, 공격 이후 교회를 떠난 성도들의 마음과 영혼이 회복되도록 섬기고 있다. 생존자 상당수가 마을로 돌아왔지만 무장세력이 여전히 주변을 오가고 있어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미셰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고통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신다”며 예수님께서 먼저 고난을 받으셨듯 성도들도 고난을 겪게 되며, 이러한 고난이 말씀 안에 이미 예고돼 있다고 고백했다. 또 순교한 성도들의 죽음이 살아 있는 이들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할 것이라며, 남겨진 과부·어린이들이 주 안에서 회복되고 교회가 굳건한 믿음으로 서도록 기도를 요청했다(출처: 미국 오픈도어 종합).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데살로니가전서 3:12-13)
하나님,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계속되는 공격 속에서도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더욱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와 형제를 잃은 미셰 목사님과 상처받은 모든 성도들의 마음과 영혼을 친히 위로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이 땅에 뿌려진 순교자들의 피가 헛되지 않도록 교회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주님의 발자취를 굳건히 따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부르키나파소의 교회가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에 거룩하고 흠이 없는 신부로 주 앞에 서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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