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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 정부, 등록 교회 이용해 갈등 일으키며 교회 와해시켜

▲ 출처: vomkorea.com 사진 캡처

형제를 사랑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서로 마음을 같이하라

베트남 정부가 등록된 교회 목회자에게 미등록 교회의 전도활동 자제를 요청하도록 하는 등 교묘하게 교회 간 갈등을 일으키며 교회를 와해시키고 있다.

한국순교자의소리(한국VOM)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닥락성 지역의 한 미등록 교회 목회자가 공무원들의 방해에도 오지의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자, 정부는 통제할 수 있는 등록 교회 목회자에게 전도 활동을 멈추게 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지역 공무원은 그동안 이 미등록 교회의 전도를 막기 위해 목회자가 타고 다니는 주 운송 수단인 오토바이 바퀴에 나무 막대를 끼워 전복사고가 일어나게 만들기도 했다. 실제 이 사고로 목회자가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그 목회자와 그의 가족들은 전도를 중단하지 않았다. 그러자 지역의 정부 당국자는 전략을 바꿨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베트남 정부 당국자들이 등록 교회의 해당 지역의 대표로 임명된 베트남복음주의교회(ECVN) 소속 목회자를 찾아가 미등록 교회 목회자에게 전도 지역을 제한할 것을 요청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ECVN 소속 목회자는 미등록 교회의 목회자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 경계를 넘은 전도 활동을 질책한 뒤, 특정 지역 내에서만 전도할 것을 권면했다. 하지만 미등록 교회 목회자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자신은 어떤 대가를 치르든지 주님께서 맡긴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폴리 대표는 “이런 과정을 통해 두 형제 교회는 갈등을 겪다가 갈라지게 됐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분열이 일어났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처럼 베트남 정부가 인가를 받은 등록 교회를 조종해 미등록 교회의 활동을 억압하는 일이 일상화하고 있다. 미 국무부가 2021년에 발간한 베트남 국제 종교자유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당국의 요원이나 프락치를 투입해 교회 간 갈등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폴리 대표는 “기독교인들이 서로 싸우는 것보다 정부 당국자들이 더 좋아하는 것은 없다”며 “이러한 교회들을 대상으로 등록 교회와 미등록 교회가 서로 갈등을 피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폴리 대표는 “분열의 이유가 할례이든 음식에 관한 규례이든 특정 지도자를 따르는 것이든 바울의 조언은 항상 동일했다”고 말했다. 즉 구원을 위해 하나님 한 분만 신뢰하고, 어떤 사람에게도 양심을 거스르도록 강요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라는 조언이다.

또한, 그녀는 “사도행전 5장의 가르침 즉, 하나님께 순종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우리에게 징벌을 부과할 때 그 징벌이 부당하더라도 기꺼이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진리를 미등록 교회에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로마서 12:10,16,19)

하나님, 정부에 등록된 교회가 미등록된 교회를 제한하도록 부추기며 분열을 조장하는 베트남 정부를 꾸짖어 주십시오. 그리스도의 몸을 와해시키려는 사탄의 악한 간계를 파하시고 이때 교회가 더욱 형제를 사랑하고 마음을 같이하여 영적 전쟁을 싸우게 하소서. 베트남의 성도들이 복음을 위하여 받는 핍박에 기쁨과 감사로 순종하게 하사 이 땅에 주의 말씀이 성취되며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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