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교회와 소수종교인들, 이슬람 국교화 반대 시위

“주는 성도들의 길을 보호하시느니라”

방글라데시의 기독교인들과 소수종교인들이 이슬람을 국교로 확립한 1988년 수정헌법에 반대하는 ‘블랙 데이’(Black Day) 시위에 참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블랙 데이에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인 니르몰 로자리오는 “헌법 개정으로 종파 정치의 씨앗이 심겼다. 힌두교인, 불교인, 기독교인들이 모두 사는 국가에서 하나의 종교를 국교로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로자리오는 “헌법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세속국가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동시에 국교가 이슬람교라고 한다. 이는 명백한 모순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슬람 근본주의와 종교적 증오심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크리스천 프리덤 인터내셔널(Christian Freedom International, CFI)은 보고서를 통해 “방글라데시 경찰이 소수종교인들에 대한 박해를 외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은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CFI는 “방글라데시에서 기독교가 성장하고 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신앙에 대한 ‘보복’을 막기 위해, 예배 활동을 비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앞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영국 오픈도어선교회는 “이슬람 배경의 교인들이 만나는 가정교회들은 기독교 상징물을 전시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때로 역사적인 교회나 중요 교회들도 십자가나 다른 종교적 상징물을 내세우는 데 있어 반대와 제한에 직면한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사회는 정치적 노선을 따라 분열돼 있다. 방글라데시의 언어와 문화를 자랑하는 뱅골 민족주의자들은 1971년 방글라데시 해방 전쟁 이후 파키스탄에서 독립한 역사를 선호한다. 종교만으로는 국가의 정체성을 형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오늘날 파키스탄으로 불리는 서파키스탄이, 독립 전 방글라데시로 불린 동파키스탄에 종교적 패권을 행사한다고 여긴다.

반면 이슬람 민족주의자들은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분리에 반대하며, 방글라데시의 독립으로 그들의 자존심이 손상됐기 때문에 방글라데시의 이슬람화를 지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기독교인 수는 약 160만 명으로, 전체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방글라데시로 피신한 로힝야족 22명이 피습을 당했고, 목사와 14세 딸이 납치됐다. 또 미얀마의 민족적·종교적 박해를 피해 수천 명의 난민들이 살고 있는 콕스 바자르 지역의 교회와 학교가 파손됐다.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 자격으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이양희 특보는 당시 로힝야 기독교인들이 가장 어려운 처지였다고 전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잠언 2:7-8)

하나님, 이슬람교를 국교로 확립하려는 이슬람 급진주의자와 민족주의자의 도모를 멸하여 주십시오. 정치 지도자들이 국민을 공평하게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정직한 마음을 주옵소서. 비무슬림에 대한 박해와 차별을 우려하며 반대시위를 하는 방글라데시 교회에 주님이 방패가 되사 믿음을 보전하여주시고, 열방의 교회가 함께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0705 P미국
[미국] 동성 결혼식 케이크 제작 거부한 잭 필립스…최근 세 번째 소송 진행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정의를 베푸시도다” 기독교인의 신앙 때문에 동성 결혼식 축하 케이크 제작을 거부해 12년간 법정 소송을 이어온 잭 필립스(Jack Phillips)가 최근 세 번째 법정 소송을 겪었다고 워싱턴스탠드가 전했다....
W_0706 A긴급기도
7월6일 긴급기도
▲ 미국 연방법원, 하와이 학교 ‘방과 후 성경클럽’ 허용 미국 연방법원이 하와이 교육부와 6개의 개별 초등학교에 다른 클럽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전도협회(CEF)의 방과 후 성경클럽을 공립학교 캠퍼스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최근...
W_0704 P한국
[한국] 대전 첫 퀴어문화축제 앞두고 반대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오는 6일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퀴어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취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자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도 뒤를 이어 기자회견을 열었다.  퀴어축제...
W_0705 A긴급기도
7월5일 긴급기도
▲ 튀르키예, ‘시리아 난민’ 무차별 구타 확산 튀르키예 중부지역의 도시 카이세리에서 군중이 시리아 난민으로 보이는 이들을 거리에서 무차별 구타하는 등 시리아 난민을 겨냥한 집단 폭력이 확산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3일 국영방송 TRT하베르 등을 인용해...
W_0704 P이란
[이란] 대선 결과 앞두고 새정부 위한 기도요청 이어져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어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이란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앞두고 새 정부에 대한 긴급한 기도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가 1일 전했다.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선 투표 결과, 개혁 성향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전...
W_0705 P미국
[미국] 동성 결혼식 케이크 제작 거부한 잭 필립스…최근 세 번째 소송 진행
W_0706 A긴급기도
7월6일 긴급기도
W_0704 P한국
[한국] 대전 첫 퀴어문화축제 앞두고 반대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W_0705 A긴급기도
7월5일 긴급기도
W_0704 P이란
[이란] 대선 결과 앞두고 새정부 위한 기도요청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