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보호하리니 약한 자가 다윗 같으리라”
캐나다 남서부의 옛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새로 발견된 유해는 751명에 달했다. 지난달 발견된 옛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의 유해보다 3배를 훌쩍 넘었다. 아직 어두운 과거사에 대한 발굴 및 속죄가 계속되어 캐나다 사회에 다시 큰 충격을 안겨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나다 새스캐처원주 원주민 대표 조직인 ‘원주민 주권 연합’(FSIN)은 새스캐처원주 소도시 카우세스의 옛 매리벌 원주민 기숙학교 자리에서 751명 정도가 묻힌 무덤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카우세스는 새스캐처원주 주도 리자이너에서 동쪽으로 164㎞ 떨어진 소도시로, 이번에 무덤이 발견된 곳은 1899~1997년 가톨릭교회가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말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남부 내륙도시 캠루프스의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도 아동 유해 215구가 집단 매장된 현장이 확인돼 충격을 던졌다.
현지 원주민 단체는 매리벌 기숙학교에서 레이더 탐사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여 이번에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매장 규모는 BC주보다 훨씬 큰 역대 최대 규모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원주민 기숙학교는 189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간 정부와 가톨릭교회 주도 아래 운영됐으며, 전국 139곳에서 강제 수용된 원주민 아동이 15만 명에 달했다. 이번에 대규모 무덤터가 발견된 매리벌 기숙학교는 1899년 개교했다.
어린이들은 강제로 부모의 품에서 떨어져 기숙학교로 왔다. 기숙학교에서는 토착 언어를 쓰지 못했고 토착 문화 관행도 금지됐다. 백인 동화 교육이 실시된 것이다. 질병이 만연했고 성적, 물리적, 감정적 학대가 광범위하게 자행됐다.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은 학생들도 있었다.
공식 조사 결과 이 시설에서 백인 동화 교육을 받는 동안 학대와 질병 등으로 최소 4천1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정부는 기숙학교의 잔혹상에 대한 증언이 계속 나오자 진실화해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 6년간 조사를 벌여왔다. 부모들은 아이가 어떻게 사망했는지 이야기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기숙학교 측은 어린이들이 도망쳐 사라졌다는 식으로 둘러댔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1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원주민 기숙학교에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으며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2017년 “부끄러운 역사”라며 거듭 머리를 숙였다.
세계기도정보에 의하면, 캐나다의 원주민은 인구의 2%이다. 언어집단으로 보면 75개의 종족이 있으며, 원주민 보호구역은 600개가 있다. 원주민은 보호구역 내에서는 82%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실업자로 이들은 연방 정부의 무상 보조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로는 알콜 중독, 마약사범, 폭력범죄, 성폭행, 자살 등이 있고, 평균수명 45세로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의 짧은 생을 살고 있다. 이들은 명목주의 기독교인이 많아 복음전파와 양육이 필요하다. 원주민 부족 언어로 성경이 계속 번역되고 있다(출처: 세계기도정보, 연합뉴스 종합).
그 날에 여호와가 예루살렘 주민을 보호하리니 그 중에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고 무리 앞에 있는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스가랴 12:8,10)
하나님, 캐나다 옛 원주민 학교에서 연이어 수백 구의 아동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 앞에 애통함으로 나아갑니다. 100년간 학대와 질병으로 죽은 원주민 아동의 유가족들을 위로해 주시고, 합당한 보상과 근본적인 지원을 마련하게 하옵소서.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들려주사 과거의 아픔을 잊고 용서하며 다윗과 같이 주를 섬기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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