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스리랑카, ‘국가 부도 위기’… 현지 교회는 주민들에게 음식 나눠

“이 봉사의 일은 하나님께 감사를 넘치게 드리게 하리라”

스리랑카가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경제 쇠락으로 약 50만 명이 굶주림에 처하고 외환보유고가 10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가운데 현지 교회들이 굶주린 주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인구 2,149만 명의 스리랑카에서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던 관광산업이 코로나 사태로 붕괴되면서 관련 종사자 약 20만 명이 실직했다.

또한, 국가 재정도 바닥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외환보유고가 10년 만에 최저인 16억 달러(약 1조9,080억 원)를 기록했다. 문제는 중국에 60억 달러(7조1550억 원)가 넘는 차관을 상환해야 했던 스리랑카 정부가 돈을 마구 찍어내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왔다.

이어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1%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살기 어렵다’는 국민 여론을 의식한 정부가 세금을 감면해 세수(稅收)가 줄어든 지방자치단체들은 재정 위기에 몰렸다.

또한, 식량 문제도 심각하다. 코로나19로 공급망이 교란돼 농업용 비료와 살충제 수급이 어려워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었다. 이에 정부는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쌀, 설탕 등의 가격을 통제했지만 이미 국민의 삶은 피폐해진 뒤였다.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코로나 위기보다 경제불황을 우려한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는 오랜 통행금지를 풀었다. 그러나 재개된 경제활동으로 물가가 뛰어오르고 각종 물품 품귀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수도 콜롬보의 한 택시기사는 “전기세, 수도세, 식비 그리고 택시 구입 대출금을 갚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 식량도 못 구해 우리 가족은 하루 두 끼만 먹는다”고 말했으며, 다른 시민은 “콩 1kg를 살 수 있던 돈으로 지금은 100g 밖에 살 수 없다”고 했다고 가디언은 소개했다.

또, 고학력 젊은이 4분의 1은 나라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한편, 세계은행은 “대유행 이후 스리랑카 국민 50만 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했다”고 추산했다.

이같은 상황에 생활이 어려운 불신자들이 크리스마스 때 교회나 선교센터에 찾아와 무슨 행사를 안하냐고 묻는 일이 생기면서 교회가 지역주민을 불러 음식을 나누고 아이들에게 선물과 게임, 만들기, 성탄 메시지 등으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려주는 곳들이 생겨났다.

이 나라의 절대다수가 불교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교회 등 기독 관련 기관들은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누는 곳임을 알고 찾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캔디 한인교회는 협력 목사를 중심으로 캔디 주변 디가나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가정들 250가정에 쌀을 나눠주고 학교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여러분이 수행하는 이 봉사의 일은 성도들의 궁핍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를 넘치게 드리게 할 것입니다(고린도후서 9:12, 새번역)

하나님, 경제 쇠락으로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해 수많은 사람이 빈곤층으로 전락한 스리랑카를 긍휼히 여기사 회복시켜주옵소서. 이때 현지 교회가 어려운 이웃의 궁핍함을 돌아보고 복음을 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봉사의 일로 주께 드리는 감사가 이 땅에 가득 넘치게 하시고, 교회가 우리에게 내어주신 십자가 사랑에 붙들려 이웃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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