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도박 폐해 막기 위한 교회 역할 고민해야”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도박에 빠져 신음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태백 지역 목회자들이 뭉쳤다. 지난 4일 태백 에안장로교회(담임:백창곤 목사)에서 ‘카지노 도박 폐해 대책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모임에는 태백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진장길 목사, 도계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창하 목사, 태백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오대석 목사, 도박을걱정하는성직자들의모임 엄대현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등이 참석했다.

진행을 맡은 최준만 목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강원랜드 개장 이후 20년 동안 경제논리로 볼 때 얻은 것은 일자리 창출과 재정수입이다. 하지만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카지노 산업의 폐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개인의 파산과 가정의 파탄, 건강한 지역정서의 붕괴, 도박중독자 양산, 카지노 노숙인 양산, 자살자 양산 등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참석자는 “생명 존중 차원에서 카지노 사업을 바라봐야 마땅하다”며 “궁극적으로는 폐쇄가 맞으나 지난 20년간 운영된 강원랜드 카지노 산업의 현실을 인정하고 지역이 살아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연장되면서 지역의 어두움은 더욱 짙어질 것”이라며 “교회의 역할은 도박중독의 폐해 속에 고통받는 분들을 보듬는 것이다. 교회가 할 수 있는 사안을 찾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철영 목사는 “지난 2013년 국회에서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발대식을 갖고 알콜, 마약, 도박, 인터넷 등 4대 중독예방을 위한 ‘중독예방과 치료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하려고 했지만, 인터넷게임 쪽에서 반대해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당시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당장 입원이 필요한 4대 중독환자가 330만 명이었고, 당시 국가 예산의 3분의 1인 109조원이 중독 관련 비용에 소모됐다”며 “교회가 중독예방재활센터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태백에서 시작된 카지노도박중독 해결을 위한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생명존중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지역 개신교 목회자들이 지난 2005년 ‘도박을 걱정하는 성직자들의 모임’을 결성한 바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는 5월 중 폐광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출처: 기독교연합신문).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에베소서 4:23-24)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시편 64:5,7)

은혜의 하나님, 한국에서 도박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태백지역 교회들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이 연합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들의 활동을 통해 한국의 4대 중독 중 하나인 도박의 폐해들이 국민에게 많이 알려지게 하시고 더욱 경각심을 갖게 하소서. 카지노로 인해 지난 20년간 개인 파산, 가정 파탄, 건강한 지역정서의 붕괴, 도박중독자 양산, 카지노 노숙인 양산, 자살자 양산을 일으킨 것을 교회들이 깨어 기도하여 막아서게 하옵소서. 이 일이 단지 태백지역만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전국 교회들이 일어나 연합하여 생명존중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땅 백성들이 도박의 올무에서 벗어나 복음을 듣고 믿어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새 사람이 되는 변화를 일으키시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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