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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아프간 송금망 마비 지속…구호기구, 비공식망 통해 지원 중

▲ 출처: scfr.ir 사진 캡처

“하나님이여 가난한 자들이 주를 의지하나이다”

경제난이 심각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은행 송금망 마비 상태가 지속되면서 국제 구호 단체가 현지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6일 보도했다.

로버트 마디니 국제적십자연맹(ICRC) 사무총장은 전날 “(아프간의) 은행 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됐다”며 “중앙은행은 가동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탈레반 집권 후 해외에서 아프간 내 은행으로의 송금은 사실상 막힌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원조와 가족 간 계좌 이체 등 인도적 차원의 송금은 허용한 상태지만 탈레반에 대한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해외 은행은 여전히 송금 승인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또 아프간 내 일부 은행의 경우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정상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국제 구호 단체 대부분은 ‘하왈라’라고 불리는 비공식 송금망을 이용해 아프간에 지원금을 보내고 있다. 하왈라는 이슬람권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신용거래 시스템으로 은행 대신 전 세계에 퍼져있는 자체 조직망을 통해 외환 거래를 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가 싸고 보안성이 우수해 아랍권 국제 테러 조직이나 불법자금 세탁에도 자주 이용되는 방식이다. 공식 금융권에서는 이를 ‘환치기’의 하나로 여긴다.

마디니 총장은 하왈라를 이용해 1만 명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급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하왈라에 의존해 국가를 운영할 수는 없다”며 더욱이 하왈라를 사용하려면 정치적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프간은 경제 붕괴로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며 “아프간이 위기에 처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와 탈레반은 은행 시스템 가동과 관련해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50만 명의 공공 기관 근무자 대부분은 몇 달 치 월급을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프간은 수십 년간 내전이 계속되면서 정부 재정 자립 능력이 사실상 고갈된 상태였는데 탈레반 재집권 후 만성적인 외화 부족이 더 심해졌다. 여기에 가뭄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며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아프간 인구 4천만 명 가운데 2천400만 명이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출처: 연합뉴스).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시편 10:12,14)

하나님, 오랜 내전에 자연재해까지 겹쳐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프간의 도움이 되어주십시오. 주의 권능의 손을 드사 이 땅에 내전과 재앙이 그치고 은행 시스템이 회복되어 국제사회의 지원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이 땅에 두신 그루터기와 같은 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해져 가난한 자들이 그들을 잊지 않으시는 하늘 아버지를 만나 구원을 얻게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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