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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 알비노 납치로 성난 시위대에 경찰이 총격…18명 사망

▲ 출처: un.org 사진 캡처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고 스스로 돌이켜 살지니라

마다가스카르 경찰이 ‘알비노’(백색증) 어린이를 납치한 용의자들을 자신들의 손에 넘기라는 시위대에 발포해 18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 동남부 한 병원의 수석 의사인 탕고 오스카 토키는 “현재 총 18명이 사망했다. 9명은 현장에서, 다른 9명은 병원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 34명 중 9명은 목숨이 위태롭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주 이콩고 시에서 발생한 알비노 아동 납치와 그 어머니 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용의자 4명의 신병을 요구하던 군중 가운데 일부였다. 이콩고는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350㎞ 떨어져 있다.

발포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은 군중의 수가 약 500명으로 마체테와 칼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면서 시위대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시위대가 계속 경찰서로 밀고 들어오려고 해 처음에는 최루탄으로, 다음에는 허공에 경고사격으로 대응해도 군중이 돌까지 던지자 결국 자위 차원에서 실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안드리 라코톤드라자카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슬픈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경찰은 시위대와 대립을 피하려고 모든 수단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콩고 지역 의원은 시위대가 비무장 상태였다고 말했다.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페이스북으로 조의를 표하고 평화를 호소하는 한편, 사건 진상에 대한 조사를 약속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선 지난 2년 동안 알비노인에 대한 납치, 공격, 살해 사건이 10여 건 발생했다. 아프리카에선 ‘알비노인이 행운과 부를 가져다준다’는 미신 때문에 주술사들이 그 신체 일부를 마술에 쓰기도 한다. 백색증은 눈이나 피부, 털 등에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하얗게 변하는 선천성 유전 질환이다.

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에선 10명 중 4명꼴로 ‘군중에 의한 정의 실현’을 위한 보복 행위를 옹호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 아프로바로미터 조사에서 나타났다(출처: 연합뉴스).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에스겔 18:31-32)

하나님, 알비노 아동 납치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행운과 부를 가져다준다는 거짓에 속아 알비노인에 대한 공격을 일삼는 자들을 꾸짖어 주시고, 교회가 진리를 전하여 그들의 마음과 영이 새로워지게 하소서. 납치 용의자와 이에 분노하는 시위대가 자신의 죄악 된 실상을 깨닫는 은혜를 베푸사 스스로 돌이켜 구원자이신 주님께 생명을 구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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