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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수도 이름, 다시 ‘아스타나’로 변경

▲ 출처: eurasianet.org 사진 캡처

이 성읍을 고쳐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되게 하리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이름이 ‘누르술탄’에서 도로 ‘아스타나’가 됐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3년 전 자신이 바꾼 수도 이름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에 동의했다. 대통령실 대변인 루슬란 젤리반은 의원 일부가 수도명 환원을 제안했고 대통령이 이를 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2019년 집권하자마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82)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수도 이름을 ‘누르술탄’으로 바꿨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구소련에서 독립한 1991년부터 2019년까지 집권한 독재자로, 1997년 수도를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옮겼다.

아스타나는 북부 초원 지대에 고립돼있는 데다 한겨울 기온이 영하 51도까지 떨어지는 곳이어서 많은 이들이 천도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새 수도를 멋진 건축물 전시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구상을 밝히며 이전을 밀어붙였다.

그의 이런 소망이 깃든 건물 중 하나가 아스타나의 상징물인 바이테렉 타워이다. 이 건물 맨 꼭대기에는 나자르바예프의 손도장이 새겨져 있으며, 관광객들은 여기에 손을 얹고 소원을 빈다고 AP는 소개했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퇴임한 뒤에도 집권 여당 대표와 국가안보위원장을 겸직하면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나 6월 그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통과됨에 따라 권한 상당 부분을 박탈당했다.

카자흐스탄의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5%이지만, 주로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독일인 중 정교회와 가톨릭 신자들이다. 개신교인은 1%가 되지 않고, 한국인(고려인)과 같은 소수 종족 안에 많다. 카자흐족을 설명할 때 ‘카자흐인이 되는 것은 무슬림이 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으며, 토착신앙인 천신 신앙이 강한 무슬림이 대부분이다.

정부는 이슬람교를 강화하기 위해 1993년 종교법을 제정했고 2011년 개정된 종교법 조항은 기존 단체들도 다시 등록하도록 했으며, 재등록하지 못한 교회는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2000년 초반에 1,000여 개의 등록 교회와 단체가 있었지만 새 종교법을 따라 정부에 등록된 교회는 350여 개로 줄어들었다(출처: 연합뉴스, 기도24·365본부 종합).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예레미야 33:6,9)

하나님, 독재자와 그 정신을 기리고자 수도의 이름을 변경하는 카자흐스탄의 대통령과 이 나라의 일꾼들을 주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권력과 부를 쥐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교회를 탄압하며 종교법을 제정하는 위정자를 고쳐 주셔서, 진정한 통치자이신 주를 경외하게 하소서. 적은 무리의 교회가 기도하며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이 땅이 열방 앞에서 주의 기쁜 이름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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