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뉴기니(현재 파푸아뉴기니) 정글에서 사역한 초기 개척선교사들은 어떤 상황과 조건 속에서도 주님을 위해 잡은 섬김의 쟁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믿음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주님이 부르신 그 자리에서 교회를 위한 주님의 남은 십자가 고난을 거절하지 않고 기꺼이 자신의 몸에 채웠다. 20대 초반의 어린 신부이자 선교사인 달린 데이블로 로즈는 선교 사역을 하던 중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일본군 포로수용소 생활을 하게 되었다. 죽은 쥐가 섞인 죽을 먹고 이질,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등 기생충, 치명적인 뇌성말라리아, 각기병 등의 병에 시달렸다. 게다가 남편과의 사별, 믿음의 선배들의 죽음, 고문의 큰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약하고 어린 한 여자의 깨지고 상처 난 마음을 주님은 강한 팔로 위로하사 아름다운 것으로 회복하시고 성령님의 위로를 온몸으로 배우게 하셨다. 그녀는 이렇게 자문했다. “모든 일이 잘 될 때 성경 말씀을 읽고 믿는다고 고백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시련을 당하면서도 말씀을 믿는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 고백을 주님은 이렇게 바꾸셨다. “주님, 저는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믿습니다. 저는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가까이 계시다는 것을 느끼지 못해도 좋습니다. 주님이 저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로즈의 두 아들은 원주민들 사이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로즈는 1949년부터 30년 동안 뉴기니 발리엠 계곡과 와기 계곡에서 다니 종족을 상대로 개척선교를 이어나갔다. 땅에 떨어져 죽어진 이러한 밀알을 통해 현재 파푸아뉴기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경번역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곳이 되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한복음 12:24-25) |
》 기도제목
1. 달린 데이블로 로즈의 삶은 결코 영웅적이지 않았다. 나약하고, 깨어지고, 상처 입은 한 가녀린 젊은 여성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강함으로 끝까지 승리하는 삶을 보여 주셨다. 이 시대의 모든 성도들이 이러한 강인한 믿음의 사람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18)
2. 고난이라는 것은 모든 준비가 마쳐지고 난 다음 받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예기치 않은 어느 순간 불쑥 찾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고난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배우게 된다. 모든 교회들이 이러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로마서 8:17-18)
》열방의 긴급한 소식으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