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압제당하는 자와 환난 때의 요새이시라”
이집트 외무부는 이달 초 리비아 서부에서 범죄 조직에 납치됐던 기독교인 6명이 풀려났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남부 도시 소하그 출신의 이 기독교인들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공항에서 일터로 이동 중 납치됐으며, 그들의 운전자는 즉시 석방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집트 외무부 대변인은 17일 공식 트위터에 “이들 6명이 곧 이집트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석방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CP는 “수많은 콥트 기독교인이 죽음을 포함한 극심한 박해를 받을 것을 알면서도 일자리를 찾아 리비아로 건너간다”고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기독연대(CSW)는 “납치범들은 인질 1인당 3,100달러의 몸값을 요구했었다”라고 했다. 앞서 형과 3명의 사촌 형제가 인질로 잡혀 있던 하니 사드락(Hani Sadrak)은 “가족들이 집을 팔지 않고는 몸값을 감당할 수 없다”며 이집트 대통령과 정부에 개입을 요청했다.
CSW는 “이 남성들은 다른 국적의 많은 포로와 함께 아주 작은 방에 갇혀 있었고, 매일 구타를 당했으며, 음식은 거의 제공받지 못했다”고 했다.
CSW의 머빈 토마스(Mervyn Thomas) 회장은 “납치범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리비아 정부를 압박해 극단주의 및 범죄 집단을 단속하고 소수 종교인과 난민에 대한 끔찍한 차별 및 착취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리비아 서부에서는 민병대가 납치와 인신매매를 통해 막대한 부와 영향력을 축적하고 있다. ISIS는 2014년 12월과 2015년 1월 리비아에서 각각 별도의 사건으로 콥트인들을 납치한 다음, 2015년 2월, 이들의 처형 동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국제기독연대(ICC)는 “희생자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 죽음의 위협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부인하지 않은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희생자의 한 아내는 “남편은 신앙을 지켰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순교했다. 그의 믿음은 매우 강했다. 난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우리와 모든 기독교인의 존경을 받았다”고 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여호와여 일어나사 인생으로 승리를 얻지 못하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이 주 앞에서 심판을 받게 하소서(시편 9:9-10,19)
하나님, 계속되는 납치로 환난과 압제 가운데 있는 이집트 기독교인들이 주를 의지하여 담대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생명과 생계의 위협 앞에 놓인 성도들을 두려움을 뛰어넘는 사랑으로 붙들어 주시고,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않으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에 위로를 얻게 하소서. 납치와 인신매매를 일삼는 리비아 민병대를 꾸짖으사 인생의 악한 계획과 시도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음을 깨닫고 돌이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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