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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민주콩고서 1조 원 규모 공무원 급여 사기…연간 예산 5%

▲ 출처: unops.org 사진 캡처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의 양식은 끊어지지 않으리라

중부 아프리카의 빈국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국고에 연간 약 7억 9천400만 달러(약 1조 원)의 손실을 입힌 대규모 공무원 급여 사기가 적발됐다. 올해 민주콩고 예산 약 160억 달러의 5% 가까이 달하는 규모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재무감독국(IGF)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공무원 등록 인원 가운데 14만 5천604명이 부정확하거나 허구이거나 조작된 번호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5만 3천 명 이상의 공무원에게 하나 이상의 등록 번호가 부여됐고, 등록 번호를 공유한 공무원도 9만 3천 명을 넘었다. 공식 급여 대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급여를 받은 공무원은 4만 4천 명 가까이 달했다.

공무원 급여 지급을 담당한 961명은 스스로 여러 부처에 이름을 올리고 급여를 중복해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재무감독국은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명단을 사법 당국에 회부했다고 덧붙였다.

재무감독국은 이런 방식으로 국고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한 달에 1천490억 콩고 프랑(CDF)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콩고 프랑과 미국 달러(USD) 사이의 최근 비공식 환율에 따르면 이는 한 달에 약 6천600만 달러로 연간 7억 9천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통신은 전했다.

민주콩고는 풍부한 광물 자원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부패와 관리 부실, 분쟁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1억 명이 넘는 민주콩고 인구의 약 3분의 2가 하루 2.15 달러(약 2천800원) 이하의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오직 공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의 요새가 되며 그의 양식은 공급되고 그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이사야 33:15-16)

하나님, 민주콩고에서 공무원들의 사기 범죄가 드러난 일 앞에 토색한 재물을 탐하는 죄와 그에 따른 하나님의 진노를 깨달아 돌이키는 기회가 되게 해주십시오. 자기의 유익을 꾀하는 이들이 서로를 부추겨 함께 악을 계획하는 모습을 보며 이러한 사망의 질주를 끝내신 십자가를 민주콩고에 더욱 선포합니다. 이때 교회가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임하는 풍성한 복을 전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주를 바라는 백성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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