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라”
중미 과테말라의 대통령 선거가 25일(현지시간) 투표용지 소각과 선거사무원에 대한 폭력 등 혼란 속에 치러졌다. 일부 투표소가 아예 운영되지 못하는 등 참정권을 크게 훼손하는 상황도 발생했고, 개표 결과 유력한 1위 후보의 득표율을 앞지르는 무효표가 쏟아졌다.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유권자들의 행동으로 분석된다.
과테말라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수도 과테말라시티를 비롯해 전국 22개 주에서 진행됐다. 중미에서 인구(1천500만 명)가 가장 많은 과테말라의 유권자는 935만 6천796명(과테말라 최고 선거법원 기준)이다.
애초 순조롭게 이뤄지던 이번 선거는 각종 불법 행위로 얼룩졌다. 서부 레탈룰레우 주의 산마르틴사포티틀란에서는 특정 정당에서 외부에 있던 유권자를 대거 수송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반발하는 다른 정당 지지자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켰는데, 경찰이 이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최루가스까지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누군가 투표용지를 대거 불태운 사실도 확인됐다. 과테말라 정부는 “한 무리의 성인들이 투표소에 들어가 빈 투표용지를 집어 든 뒤 밖에서 불태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투표용지 소각 의심자 6명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정당성에 큰 흠집이 난 이번 대선에는 2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부분 중도 또는 우파 계열 후보다. 과테말라 대통령 임기는 4년 단임제여서,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현 대통령은 다시 출마하지 않았다.
과테말라 최고 선거법원(TSE)은 희망 국민통합(USE) 산드라 토레스 후보가 개표율 97.24% 기준 15.66%를, 풀뿌리 운동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가 11.88%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해 1,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여당인 3위권 후보는 7%대를 득표했다.
야당 소속인 1·2위 후보는 8월 20일 결선에서 최종 당선인을 가리게 됐다. 대선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과테말라에서는 1차 투표에서 1위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면 그대로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2위가 결선을 치른다.
부정부패와 빈곤, 불법 이주가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지적되는 과테말라에서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중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사업가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카를로스 피네다를 비롯해 총 4명의 후보가 후보 등록을 못 하거나 후보 자격을 박탈당하면서 ‘강제 낙마’ 논란도 빚어졌다. 대선 출마가 좌절된 이들은 지지자와 함께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여서, 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시편 99:1,4)
하나님, 마땅히 정의와 공의를 배우고 베풀어야 할 위정자의 오랜 부정부패로 분열과 대립이 심각한 과테말라가 주님 앞에 떨며 서게 하소서.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 나타난 무질서와 혼란이 주님의 뜻을 떠난 우리의 실상임을 통감하며 간구하오니, 복음으로 이들을 새롭게 해주십시오. 주의 다스리심을 구하는 교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의 뜻에 합한 통로를 세워 주사 정의를 사랑함으로 능력을 입고 과테말라를 이끌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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