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시리아, 사라질 위기에서 믿음 위에 서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위에서, 사람들을 섬기고 하나되어 복음을 전하다

시리아는 해가 뜨는 곳이란 의미를 가진 레반트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사도 바울이 회심한 장소로 알려진 다메섹(현재 다마스쿠스(Damascus))과 역사상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란 용어를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안디옥(현재 안타키아(Antakya))으로 유명하다. 2011년부터 전쟁에 휩싸이기 전, 시리아의 기독교 인구는 180만 명으로 전체의 10-12%를 차지했지만, 지금 남아있는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5% 미만으로 약 70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120개 이상의 교회와 성당이 파괴됐다.

아랍의 봄을 기대했던 시리아 교회는 지금 기나긴 겨울을 통과하고 있지만 지난 2000년 동안 무너지지 않고 이어져 왔던 인내와 믿음 위에서 이 위기를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018년에 열린 세계기독교포럼(Global Christian Forum)에서 시리아 정교회 수장인 아프렘 2세(Ignatius Aphrem II) 총대주교는 “시리아에서 기독교는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지만 시리아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그리스도에 대한 확실한 믿음 위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이주로 젊은이들을 잃어버렸고, 지금껏 지켜왔던 교회와 수많은 유산들이 파괴되었지만 익명의 시리아 목사가 말하듯, 교회의 문제는 “생존이 아니라 영향력”에 달려있다.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무기를 들지 않았던 그리스도인들은 무슬림들과 달리 화해와 용서를 전파하면서 복음의 능력을 드러냈고, 그 결과 무슬림 배경 신자 (Muslim Background Believer, MBB)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국에서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남았다는 시몬(가명) 목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MBB들과 이슬람의 한 분파인 드루즈족(Druze)에게 세례를 주었고, 시리아와 중동에서 그 숫자는 수십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시리아 교회는 지금의 위기 속에서 하나 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시리아 교회는 여러 기독교 분파 간에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아프렘 2세 총대주교는 “박해와 순교의 역사는 하나 됨과 거룩함이라는 공교회성을 드러나게 한다”고 말한다. 앞으로 궁핍한 사람을 섬기고, 배고픈 사람을 먹이며 병자를 고치고 희망을 전파해 나가면서 시리아 교회가 더욱 하나 되어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일을 성취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기도제목

1. 사도행전의 다메섹, 안디옥이 그대로 있는 곳, 오랜 기독교 역사를 가진 시리아 교회가 11년이 넘는 전쟁과 박해로 아주 소멸할 위기에 처했다. 기독교인들이 다른 사람들처럼 전쟁의 포화 속에 죽어갔고,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에 집단 학살을 당했으며 주변 나라로 100만 명이 넘게 피난을 떠났다. 시리아 전체가 황폐해지고 독재자 대통령, 이슬람 무장단체들, 주변 열강들 무엇에도 희망을 둘 수 없는 이때에 아직 교회들을 남겨두신 주님께 감사하자. 비록 적은 수일지라도 혼돈과 죽음의 땅에 빛과 생명을 전하고, 박해와 순교를 당해도 더욱 하나 된 거룩한 교회로 남은 사명을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예레미야 29:11)

2. 전쟁은 많은 무슬림에게 그들의 신앙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그들이 ‘내가 죽은 후에 어디로 갈까?’ 묻기 시작하며, 심령이 가난해져 교회를 찾게 하심에 감사하자. 시리아 교회가 자신들이 겪은 슬픔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것처럼 용서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여 전부를 내어주며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 굳게 서도록 기도하자.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로마서 12:14-1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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