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장 13절에서 예수님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라는 엄청난 약속을 하셨다. 그러나 이 구절은 요술 방망이같이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무조건 들어주겠다는 그런 말은 결코 아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이 강조하고 싶으신 것은 ‘관계’이다. 즉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면 예수님이 행하시는 그런 관계를 맺길 원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 관계가 하나님 아버지가 영광을 받으시는 관계라는 것이다. 이전에 죄인이었던 우리가 구하는 것을 예수님이 그대로 행하실 수는 없으셨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간구를 거절하셔야만 했다. 왜냐하면 존재적으로 죄인인 우리의 소원은 모조리 우리를 망하게 하고 멸망시키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십자가의 공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죄인인 우리 사이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이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우리를 이제는 예수님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것이다(골1:21-22). 존재가 변하면 곧 구하는 것이 바뀌게 된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관계,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어 구하게 된 것은 우리가 유업으로 물려받게 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영광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자격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로서 영광스러운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 때문에 자신에게 기도하는 당신의 교회들의 존재 자체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신다. |
》 말씀묵상
요한복음 14:1-14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
》 기도제목
1. 기도는 행위이기 전에 관계이다. 기도 응답의 관건은 ‘얼마나 열심히 기도를 했는가?’가 아니라,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자.
2. 하나님의 교회가 상속자답게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기도하는 영광에 사로잡히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의 모든 뜻은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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