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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공산주의 독재에도 모이기를 힘쓰는 쿠바교회

60년이 넘은 공산주의 독재 정권의 통제와 박해가 계속되다

쿠바에는 1,150만 명 인구의 62%인 약 7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고, 그 중 가톨릭 46%, 개신교 7.5%이다. 복음주의자들은 11%가 넘으며 약 130만 명이 있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가 무신론자이다. 상당수가 산테리아(Santeria. 스페인 식민 시대에 가톨릭과 아프리카 종교가 혼합되어 쿠바에서 형성된 민간 신앙)와 미신과 강신술에 참여한다.

쿠바는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당 치하의 일당 국가가 되었다. 2008년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가 대통령에 당선됐고, 2019년 미겔 디아스카넬이 대통령이 되었다. 쿠바 정부는 1992년 헌법을 개정해 무신론 국가가 아닌 세속 국가로 선언하고, 부분적인 종교 활동을 허용했다. 이후 기독교인들의 비율이 증가했다. 쿠바는 2019년 새 헌법을 채택했으며, 역시 세속주의 국가를 표방했다. 그러나 정부는 기독교인들을 계속 박해하고 있다.

쿠바는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 50위 밖에 계속 있었다. 2020년 61위였던 쿠바의 박해지수는 그러나 2022년 37위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정권에 반대하는 교회에 대한 엄격한 제재 조치의 결과다. 코로나19 봉쇄는 교회 및 지역 사회 활동을 제한했고, 교회 지도자를 감시하여 임의 체포하고, 사유 재산을 몰수하며 갈취 비용을 부과하는 구실로 사용되었다. 2021년 7월 반정부 시위에서 체포된 사람들 중에는 다른 교파의 기독교 지도자들도 많이 포함됐다.

정부는 자국의 국제적 평판을 우려하여 박해 전략을 바꾸었다. 정부 관리들이 기독교 지도자들을 압박할 목적으로 회의에 소환하거나 48시간까지 가두는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정부가 폭력배를 고용하여 교회를 파괴한 뒤에 발뺌한다. 정부가 교회 건물을 몰수한다.

교회 건물, 사택을 부수었지만 모이기를 멈추지 않았다

2021년 쿠바의 최전방 사역자들은 하나님 나라가 역경과 반대 속에서 어떻게 계속 확장되는지 보여주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100명이 넘는 새 신자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최전방 사역자는 “반대자들의 위협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과 죽음의 한 가운데서, 쿠바교회는 계속 모이고 예배드리고 움직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 쿠바의 산티아고 데 쿠바시 당국자들이 하나님의 성회 교단에 소속된 한 교회를 철거하는 동안 성도들은 밖에 서서 눈물로 찬양했다. 쿠바 남동부 끝자락에 있는 이 도시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로스 피노스 교회를 당국자들이 파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당국자들은 알라인 톨레다노 목사에게 12시간을 주면서 교회 건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직접 나서겠다고 통보했다. 국가안보국 요원들이 철거를 시작하려고 현장에 나타났다. 교인들이 찬송을 부르고 눈물을 쏟는 가운데 안보국 요원들은 교회를 허물었을 뿐 아니라 목재로 된 목회자 사택도 부수었다. 기독교인 지도자 한 사람은 “박해의 파도가 교회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교회는 열심히 복음을 전하면서 계속 성장했다. 그러나 100만 명으로 추산되는 기독교인 가운데 상당수가 이제껏 개인 성경을 가져본 적이 없다. 최근 몇 년 성경 배포 면에서 큰 발전이 있었지만 쿠바 국민이 성경에 접근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2017년, 쿠바는 에큐메니컬 개신교 단체 회원에게만 성경의 합법적인 매매를 허용했을 뿐, 대부분의 기독교 문헌은 여전히 불법이다. 섬에는 기독교 서점이 없다. 성경 한 권 가격이 노동자 월급 30%에 이른다.

》기도제목

1. 60년이 넘게 공산주의 일당 독재로 국민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쿠바의 통치자들과 권세들의 어둠의 세상 주관자인 사탄을 무너뜨려 주시길 기도하자. 일부분의 권리와 자유를 허용하는 것처럼 하여 사람들을 우매하게 속이고, 성경을 생명과 능력으로 받지 못하게 하는 거짓이 십자가 복음의 빛으로 드러나 쿠바인들이 말씀을 찾아 주님께 나오도록 기도하자.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말씀이 길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마가복음 4:14-15, 20)

2. 쿠바 정부가 교회 건물 허가도 내주지 않고 가정과 일반 건물에서 모여 예배하는 것을 적발해 건물을 부수며 목회자를 괴롭힐지라도 성도들이 계속 예배하게 하심에 감사드리자. 또한 교회의 전도를 통해 새 신자들이 늘어나 세례를 받고 성장하게 하심을 찬양하자. 쿠바교회에 성경이 보급되어 자신의 성경으로 매일 읽고 묵상하여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정부와 세상의 박해에도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우며 영생을 취하도록 기도하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디모데전서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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