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기독교인 감소를 넘어 멸종 위기를 맞은 영국교회

낙태 합법화, 평등법, 동성결혼 합법화가 종교의 자유보다 더 중요해지는 영국

영국은 차별철폐를 위한 과거 여러 개의 개별적 법률과 규정을 통합해 2010년 평등법을 제정했다. 즉 1970년 동일임금법, 1975년 성차별금지법, 1976년 인종관계법, 1995년 장애인차별금지법 및 종교 및 신념, 성적 지향, 연령을 이유로 한 고용차별을 규제하는 3개의 규정을 통합한 것이라고 한다. 2005년 영국 노동당은 평등법안을 영국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개별적 차별금지법을 통합하여 단순화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고 했다.

1971년 영국 의회는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했고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1973년부터 금지하였다. 이러한 영국에서 동성애자를 위해 2005년 시민결합 제도가 시행되었다. 2013년 영국 의회와 정부는 동성 결혼을 입법하고 영국 여왕의 서명을 받아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 2014년부터 시행했다. 스코틀랜드 지역은 2014년 12월 말부터 시행되었다. 북아일랜드 지역은 2020년 동성결혼뿐만 아니라 낙태도 합법화됐다.

영국에서 낙태는 의사 두 명의 동의 아래 임신 24주 이내를 허용하고 있으며, 24주 이후에도 산모 건강, 심각한 기형 등의 예외 사유를 인정한다. 1968년 4월 27일 영국에서 낙태법이 시행된 이래 53년 동안 967만5,153명의 태아들이 낙태로 목숨을 잃었다. 2019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낙태 건수는 20만9,519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코틀랜드는 역대 3번째인 1만3,583건이었다. 북아일랜드에 극단적인 낙태지지 정권이 들어서고,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 전역에서 ‘자가(Do it yourself, DIY) 낙태’가 허용됨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자가 낙태’ 서비스는 우편으로 사후 낙태약을 처방받는 것으로, 코로나 봉쇄로 인해 클리닉을 방문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도입됐다. 북아일랜드의 새롭고 급진적인 낙태법은 다운증후군, 구순열, 클럽풋을 포함해 출생 시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장애가 없는 아기는 최대 24주까지 장애에 따른 선택적 낙태를 허용한다.

영국 및 서구 개신교 교단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한 교단들(2021년)

2021년 영국 감리교회가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영국과 서구 교회들이 속속 동성결혼의 문을 열고 있다. 사회 변화에 맞춘, 교회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지만 성경의 정신을 거스르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영국 감리교회는 지난달 30일 버밍엄 총회에서 진행된 결혼의 정의를 개정하는 투표에 찬성 254, 반대 46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동성결혼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총회에서는‘두 사람의 몸과 마음과 영혼의 일생 결합’을 결혼으로 정의하자는 의견이 발의됐다. 영국 감리교회는 4,000개 교회, 16만4,000여 명의 성도가 소속돼 있으며 영국에서는 네 번째로 큰 교단이다. 이 일에 대해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국민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동성애에 대한 영국 감리교회의 결정이 안타깝다”며 “한국 감리교회는 영국 감리회가 어떤 결정을 하든 동성애 문제에서는 반대 입장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2013년 7월 동성결혼을 합법화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영국 감리교회도 이 같은 사회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감리교는 수년 전부터 ‘동성애자 결혼을 축복하는 기도와 예배 형식에 관한 지침서’를 내놓기도 했다. 영국 성공회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교단 내부에서 관용을 촉구하는 요청이 늘고 있다. 지난 2일 리버풀 교구의 폴 베이스 주교는 “영국 성공회가 ‘젠더 중립 결혼’안을 채택해 동성 커플을 축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영국 6,700만 명의 인구 중 기독교 56.3%(개신교 7.6%, 성공회 36.4%), 무종교 34.8%, 이슬람교 4.1%, 힌두교 2.8%로 나타났다. 기독교인들 가운데 복음주의자는 7.6%인 510만 명 정도이다.

》기도제목

1. 영국은 평등법을 제정하면서 개별적 차별금지법을 합쳐 단순화한다는 취지였지만, 이는 결국 모든 영혼에게 영생을 위한 성경과 하나님을 버리게 한 죄악이었음을 깨닫고 있다. 영국의 지도자들이 성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해 종교의 자유라는 인권의 가장 기본을 훼손한 우매함에서 돌이켜 죄인들이 구원을 얻도록 섬기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하자.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야고보서 3:1-3, 14-16)

2. 영국교회가 사회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선택으로 동성결혼을 인정하게 된 죄를 회개하기를 강청하자. 영국교회 자체의 멸종을 걱정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십자가 복음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세우신 처음의 원형 교회로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에베소서 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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