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지난 연말 북한은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대한민국 족속들은 우리의 주적이라고 단정하며, 전쟁이 일어난다면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를 지킬 것을 공언했다. 한미일의 군사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더 적극적으로 미국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며,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과연 한반도에 봄이 오기나 할 것인지 희망을 가질 수 없을 정도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우리는 한반도의 미래가 남북 정치지도자가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믿으며 복음 통일을 위한 기도 운동을 일으키고자 연합 워크숍이 열렸다.
한국교회 내에서 북한선교와 통일기도 사역을 꾸준히 감당해 온 단체들이 마음을 합하여 “복음 통일 기도 운동의 방향성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월7일(수) 오전 10시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 예배실에서 연합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통일 선교단체들이 올해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기도 제목과 영상’을 함께 만들어 한마음으로 기도하기로 했다. 공동주최 단체는 모퉁이돌선교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숭실대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통일소망선교회,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주최하였고 기도24·365본부는 참여단체로 참가하여 기도 제목과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기도 제목과 영상’을 제안한 하충엽 숭실대 교수는 다음 달부터 52주간 성도들을 위한 기도 소책자와 각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북한을 향한 기도 제목, 한반도 정세의 흐름, 설교문, 신학적 관점 등 4개 섹션으로 이뤄진 소책자를 매주 제공하고 기도회나 주일 예배 때 북한 현실을 알릴 수 있는 영상도 만들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성도들의 북한에 대한 마음이 커지고 통일 선교단체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통일 선교단체들은 수시로 기도 제목을 공유하며 연합하기로 했다. 정형신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은 “전쟁 위협 제거와 북한 주민의 생존, 탈북자 복음화 등 다양한 기도 제목들이 만들어지고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북한 땅 방방곡곡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북한 동포들이 땅끝까지 복음 증거하는 선교하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등 핵심 기도 제목의 예시를 들었다(출처: 국민일보, 기도24365본부 종합).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 1:10)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느헤미야 1:5-7)
하나님, 남북 관계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적대적인 말과 무력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의 상황을 올려드리며 이 땅의 평화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음을 믿습니다. 북한 동포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통일이 잊힌 지 오래된 듯한 우리의 안일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에서 멀리 떠난 죄악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다시 일어나 한국교회가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52주간 연합하여 기도할 때 먼저 우리가 주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긍휼이 흐르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남북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어 주만 섬기는 나라가 되게 하사 온 땅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십자가 복음을 땅끝까지 증거하는 한민족 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