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며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라”
국제사회가 수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극에 달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돕기 위해 구호품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최후의 수단’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 군 당국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프랑스와 함께 가자지구 해안 지역에서 구호품 공중 투하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민간인을 위한 인도적 구호품을 실은 구호 트럭이 매일 가자지구로 들어가고 있지만 하마스의 갈취로 구호 트럭 진입이 어려워지자, 올해부터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영국 등도 공중 투하에 동참했다. 구호 단체들은 공중 수송 방식이 육로로 전달하는 것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고 매우 위험하여 이 방법을 최후의 수단으로 여긴다.
이런 조건에도 구호품 공수에 나선 프랑스는 “가자지구의 상황이 절대적으로 긴급”해서 요르단과 함께 구호품 공중 투하 작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가자지구 인구의 4분의 1이 기아 위기라는 분석이 나온 상황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영양실조로 아동 사망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아동 110만 명의 목숨이 위태롭다. 아동의 생명을 구하고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확실한 휴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북부의 2세 미만 아동 6명 중 1명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놓였고, 앞으로 이틀 안에 일부 식량 재고가 고갈될 수 있는 상황이다. 안보리는 팔레스타인의 230만 명 전체 인구가 비참할 정도로 부족한 식량에 의존하고 있다며 특별한 조처가 없다면 광범위한 기근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세계식량계획(WFP)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 활동을 중단했다. WFP는 최근에는 총격전과 질서 붕괴가 심각해져 식량을 안전하게 보급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출처: 연합뉴스, 기도24·365본부 종합).
모든 사람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나이다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시편 145:15-16,19)
하나님, 계속되는 전쟁 속에 기근과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는 가자지구의 주민들과 아동들에게 주의 손을 펴사 때를 따라 베푸시는 은혜로 이들을 구원하여 주십시오. 전쟁의 위험으로 구호 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도우시고 하마스의 방해를 멈추사 인간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이 위기 앞에 많은 영혼이 주님을 앙망하며 부르짖게 하소서. 그리하여 많은 생명을 위협하는 이 전쟁이 속히 끝나고, 구원하신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찬양 소리가 팔레스타인 땅을 넘어 온 열방까지 널리 울려 퍼지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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