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정의를 세울지어다”
슬로바키아에서 9일(현지시간) 1989년 자유화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10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수도 브라티슬라바에는 5만여 명이 모여 언론인 피살과 부정부패의 책임을 지고 로베르토 피코 총리가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슬로바키아의 정치권과 재계 인사들이 이탈리아 마피아와 결탁을 한 의혹에 대해 취재하던 기자가 살해되는 사건이 거센 반정부 시위의 불을 댕겼다.
탐사보도 저널리스트 잔 쿠치악 기자는 지난달 25일 자택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쿠치악은 이탈리아 3대 마피아 조직인 은드란게타가 슬로바키아 정계, 재계 곳곳에 심어놓은 유착 고리를 추적하는 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미완으로 공개된 그의 기사에서 마피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심받던 피코 총리의 측근 인사 2명은 결국 사퇴했다. 마피아 조직이 총리실과 직통 채널을 갖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취재대상에 피코 총리의 선임고문 마리아 토로스코바가 포함돼 있어 총리 측이 쿠치악의 살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부정부패 의혹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사법기관에 구속된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존중받는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가 마피아의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 “부끄러운 줄 알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피코 총리는 마피아와 관련이 없다며 사퇴를 거부하고 있지만, 야당은 이번 주 불신임 투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피코 총리와 정적인 안드레이 키스카 대통령은 이탈리아 마피아의 영향력 확대를 경고한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정부가 무시했다며 피코 총리를 압박했다.
중도 좌파 성향의 피코 총리는 2006년∼2010년에 이어 2012년부터 다시 총리를 맡고 있다.
피코 총리는 재임 기간 경제가 회복되면서 유럽에서 장수 총리 대열에 합류했지만 마피아 연루 의혹으로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출처: 연합뉴스, 뉴시스=기도24.365 종합).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아모스 5:15,24)
하나님, 슬로바키아의 사회와 정치적인 혼란 중에 있는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통치하여 주십시오. 현재 피코총리의 마피아 연루설의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지게 하시고, 국민들도 시위 중에 과격한 폭력으로 반응하지 않게 다스려주소서. 주님이 세우신 높은 권세의 지위에 있을수록 하나님 경외함을 갖게 하시고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여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지도자들로 순종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것이 곧 슬로바키아 국민들 모두에게 동일하게 흘러가서 죄와 불법에 빠져 살지 않고 주님 앞에 생명과 진리로 살아나는 구원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지금 슬로바키아 교회들을 깨우사 성경의 진리 안에 바로 서서 이 나라의 지도자들과 혼란한 상황을 위해 기도하고 간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슬로바키아에 하나님 나라가 부흥되어 복음과 기도로 충만한 거룩한 땅으로 변화시키시고 열방에 복음의 통로 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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