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니다드토바고 갱단 폭력 점증…정부, 비상사태 선포
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가 지난 30일(현지시간) 갱단 단속을 위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크리스틴 캉갈루 대통령은 이날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갱단 범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도심 곳곳에 배치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당국은 성명 등에서 “범죄 조직이 무차별적으로 고성등 자동화 무기 등을 동원해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갱단 활동 근절을 위한 실행 방안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당국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48시간 이상 구금하는 한편 영장 없이 불심검문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군과 경찰에 부여한다고 부연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주말 무장한 갱단이 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다른 갱단 리더 무리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해 1명을 숨지게 했다고 전했다. 이튿날에는 보복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5명이 사망했다. 각종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스테이티스타닷컴’에 따르면 2023년 트리니다드토바고 살인 범죄율은 10만 명당 37.6명으로, 중남미·카리브해 국가 중 자메이카(60.9명), 에콰도르(44.5명), 아이티(40.9명) 다음으로 높았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한일서 3:15-16)
하나님, 트리니다드토바고에 갱단 단속을 위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큼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이 나라의 치안을 다스려 주십시오. 갱단 간 세력다툼, 불법 무기 확산으로 그 폭력성이 더할 뿐 아니라 많은 사회적 문제에 직면한 이 땅에 악을 이기시고 선을 행하시는 십자가의 능력을 나타내 주소서. 이때 교회를 깨우사 경건을 잃어버린 삶의 자리를 정산하고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의 사랑 앞에 굴복하게 하옵소서. 이로써 그 사랑을 아는 예수 생명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로 새롭게 하소서.
▲ 한국교회,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긴급구호 나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한국교회가 긴급구호에 나섰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역 기독교연합회를 비롯해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한국교회봉사단 등은 현장을 찾아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면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당일인 12월 29일,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긴급구호활동을 결정하고 그날 밤 구호물품을 실은 채 즉시 사고 현장으로 출동, 무안공항에 부스를 설치하고 긴급구호 물품을 나눴다. 이들은 “발걸음을 옮기며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말씀이 계속 마음에 맴돌았다”고 전했다. 부스에서는 생수, 컵라면, 각종 음료와 과일, 치약, 칫솔 등 긴급 구호 물품이 유가족과 취재진 봉사자들에게 제공된다. 전남교회총연합회와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도 구호에 합류, 2,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을 지원했다. 전남교회총연합회 대표 권용식 목사는 “한국교회 사랑이 유가족과 관계자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무안노회 소속 목회자 20여 명이 오전 오후 야간으로 팀을 나눠 현장을 지키는 등 봉사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로마서 12:15-17)
하나님, 무안 항공의 여객기 참사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슴 아픈 소식에 한국교회가 기도와 섬김으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마음을 같이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한 일을 도모하는 손길을 통해 큰일을 당한 유가족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받게 하시고 이들이 낙심치 않도록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주여, 사람의 어떤 말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힘이요 능력임을 믿습니다. 아들을 내어주신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모든 심령에 새기사 찬란한 천국을 소망 삼는 자들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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