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소망교도소는 지난달 22일 소망교도소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세례식을 개최했다. 이번 세례식에는 총 33명의 수형자들이 참여하여 세례를 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광주 유일교회 담임 목사인 남택률 목사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제목으로 “영혼의 깊은 밤에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찬양과 감사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특별히 이번 세례식에서는 대표 간증자로 나선 수형자가 자신의 삶의 여정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수형자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종교를 믿지 않았기에 막상 어려움 속에서 기도를 할 곳도, 들어줄 이도 없었다”며 “소망교도소에서 처음 접한 예배와 기도는 낯설기도 했지만 부흥회 중 안수기도를 통해 마음속 깊은 변화와 뜨거운 감동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집중적인 신앙훈련 프로그램(전인회복 과정)과 성경 공부를 통해 지난 날의 교만과 욕심을 깨닫게 되었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남을 선언하며 오늘 세례를 계기로 앞으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믿음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번 상반기 세례식에는 수세자 수형자들의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결단의 순간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은 세례받은 33명의 수형자들과 그 가족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수형자들이 새 삶을 향한 결단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족분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망교도소는 개청 15주년을 맞은 현재까지 560여 명의 수형자들이 세례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연 3회 이상의 세례식을 진행하며 수형자들의 내적 변화와 사회 복귀 후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망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섬기는 이경호 교도관은 “이곳의 영혼들을 내 능력으로는 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도 이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죄를 끊어내지 못하고 내 자아와 욕구를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셨다. 형제의 죄를 보는 게 아니라 이곳에 와서 영혼이 건짐 받을 수 있게 품어주라는 마음을 주셔서 거기에 순종하면서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설립한 재단법인 아가페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교화 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개소 이후 수형자들의 진정한 변화와 회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앙을 기반으로 한 교도소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에 두 곳뿐이며 소망교도소는 전 세계 유일한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교도소이다(출처: 기독일보, 복음기도신문 종합).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빌레몬서 1:11-12,16)
하나님, 죄인 된 우릴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에 빚진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소망교도소를 설립하고 복음을 전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세례식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형제들을 축복하사 성령의 인도하심과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만을 따르는 새 생명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재소자와 출소자들을 향한 선입견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로 받아 그들의 영혼과 삶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온전히 세워지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전에는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그리스도의 증인 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한국과 열방에 누구든지 복음의 능력으로 구원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이뤄주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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