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복음은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한국 주요 교단 책임자들이 한국 선교의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돌파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담은 ‘한국 선교 생태계 변화를 위한 총회장 특별담화문’을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발표했다. 이번 담화문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예장 합동, 예장 통합, 예장 합신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장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으로 내놓은 이례적인 선언이다.
모두 발언에서 안성우 목사(기성 총회장)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교단장 초청 모임에서 보고된 선교현장은 고령화, 이단 확산, 다음세대 부재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오늘 발표된 담화문은 교회와 선교 현장에서 함께 실천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인 ‘동반자 선교’에 대해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는 “한국 선교는 초기에는 외부인 중심 구조로 큰 성과를 거뒀지만, 현지 교회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약화시켰다”며 “이제는 동역자적 정체성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천 과제로 △사역 주도권을 현지 교회에 둘 것 △교회 개척보다 제자 삼는 사역에 집중할 것 △교회 울타리를 넘어 세상 속으로 나아갈 것 △현지 교회와 협력하여 초청받은 사역에 참여할 것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인 ‘한국산 이단의 선교지 침투’에 대해 김영걸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는 “한국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한 171개국보다 더 많은 175개국에서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 등이 활동하며 현지 교회를 미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책으로 △선교지 이단 대처 교육 의무화 △이단 대응 연합 조직 구성 △교단별 이단 정보센터 설립 △전문 사역자 양성을 제안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교회 전체가 연합해 선교지를 지켜야 한다”며 “기도와 실천을 통해 거짓을 꺾고 진리의 깃발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주제는 ‘다음세대 부재의 위기’였다. 박병선 목사(예장 합신 총회장)는 “1990년대 한국 선교사 10명 중 7명이 20-30대였지만 현재는 7%도 되지 않으며, 평균 연령은 55세를 넘어 10년 뒤엔 은퇴자만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20-40대 개신교인은 절반으로 줄었고, 대학생의 신앙 고백률은 63%에서 33%로 급락했다”며 청년 이탈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청년의 목소리 경청 △삶으로 보여주는 진정성 있는 신앙 회복 △청년 주도 사역의 장 마련 △장기적 선교 비전 심어주기를 제안하며 “지금이 청년 선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했다.
이번 특별담화문은 한국 선교의 고령화와 다음세대 위기, 이단의 해외 확산, 선교 패러다임 전환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현실 속에서 교단장이 공동 대응 의지를 밝힌 자리였다. 이들은 한국교회 전체가 연합해 기도와 실천으로 위기를 넘어설 때, 복음의 불꽃이 다시 타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로마서 1:15-16)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 곳은 두 사도가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그들이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하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사도행전 14:26-28)
하나님, 복음의 불모지였던 한국이 주의 크신 은혜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세계복음화의 통로 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선교현장에서 여러 어려움과 다음세대 선교사의 부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이때,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한국교회가 십자가 복음의 능력에 대한 확신과 영광에 사로잡혀 모든 열방을 구원하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일어나게 하여 주십시오. 선교지와 교회가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주의 뜻이 이뤄지길 위해 하나님의 은혜에 기도로 의탁하며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열방 곳곳마다 믿음의 문을 여시고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선교가 완성되어 주님이 속히 다시 오시는 영광의 그날을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