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 하나라도 잃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저출생 영향으로 아동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근 5년간 큰 변동 없이 유지되는 실정이다. 아동학대의 원인은 다양한 만큼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아동권리보장원 ‘2023년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9년 42명, 2020년 43명, 2021년 40명, 2022년 50명, 2023년 44명 등으로 최근 5년간 219명이 발생했다.
통계청 2024년 인구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1년간 태어난 출생아 수가 200명이 되지 않는 지자체가 전국에 52곳이었다. 지난 5년간 아동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의 수가 작년 전국 52개 지자체의 연간 출생아 수보다 많은 것이다.
아동학대 행위는 주로 가정 내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한다. 학대 행위자 중 82.9%가 친부모이고 아동학대 발생 장소 중 82.9%가 가정 내이다.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된 피해아동의 가족유형을 보면 66.9%가 친부모 가정으로 과반을 차지한다. 모자가정(12.3%), 부자가정(8.4%), 재혼가정(5%), 미혼부·모가정(1.5%), 동거(1.2%) 등 다른 가족유형의 비율을 뛰어넘는다.
가정 내에서 약자인 아동의 경우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해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사례 중 22.7%가 1세 미만이고 59.1%가 5세 이하의 저연령대 아동이다. 아동학대의 원인은 다양하다. 보건복지부 2016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는 아동학대 행위자 특성이 분류돼있는데 35.6%가 양육태도 및 방법 부족, 17.8%가 사회·경제적 스트레스 및 고립, 10.4%가 부부 및 가족 갈등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경력 10여년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초반에는 부모도 학대의 경험이 있다보니까 경험했던 대로 아이는 때리는 게 답이라는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부부간의 갈등이 원인이 돼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회경제적 문제 역시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다. 유재언 가천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부모의 여러가지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고 환경이 열악할 때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가정이 무너지고 아동에게 충분한 양육·환경이 제공되기 어렵다는 문제도 발생한다. 2023년 아동학대 피해아동 중 9.8%인 2,525명은 원가정으로부터 분리됐는데 이들의 82%는 분리보호 이후 최초로 보호되는 장소가 시설이었고 이들의 66.4%는 분리보호 이후에도 지속해서 시설에 머물렀다.
김선숙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불평등이 심각한 사회일수록 학대도 굉장히 많이 발생한다”며 “아동학대는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출처: 뉴시스).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태복음 18:5,1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에베소서 6:4,18)
하나님, 매년 신생아 수가 줄어듦에도 아동학대로 인한 많은 어린 생명이 꺼져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올려드립니다. 주님께서 지으신 어린 영혼들이 가정 안에서조차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채 고통 속에 방치되는 현실을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사랑이 식어져 가고 사나워지는 시대 속에서 무엇보다 주의 참된 복음의 빛을 비추사 부모세대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주의 교훈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게 하옵소서. 또한 아동학대를 살피고 섬기는 국가기관이 아동을 위한 진정한 보호와 회복이 무엇인지 깨닫는 마음을 주사 하나님의 통로 되게 하여 주십시오. 어린아이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주님의 뜻이 가정에서부터 이뤄져 말씀과 기도로 양육되어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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