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아이티 파견 임무를 수행 중인 케냐 경찰 특수부대가 수도 포르토프랭스 기지 캠프에서 정기적인 기도와 교제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CNN 아프리카 특파원 래리 마도오가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에는 약 60명의 기독교 신앙을 가진 경찰관들이 함께 예배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경찰관의 인도로 진행된 모임에서 이들은 임무 수행의 성공과 보호를 하나님께 의탁하며 믿음을 고백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이번 임무에서 우리는 하나님만을 100% 신뢰한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의지한다”고 전했다.
케냐 경찰은 아이티 정부가 수도를 장악한 무장 갱단들을 제압하고 치안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파견되었다. 최근 갱단이 점령했던 아이티 국제공항은 정부가 되찾았지만, 여전히 포르토프랭스의 약 85%가 여러 갱단의 수중에 있다. 지난 7월 중순까지 600명의 케냐 경찰이 도착했으며, 연말까지 12개국에서 2,000명의 추가 인력이 합류할 예정이다.
말씀을 맡은 경찰관은 “우리가 아이티에 온 이후 본 것은 하나님의 손길뿐이었다. 우리에 대해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신실하셨다”며 동료들이 바쁜 상황 속에서도 기도와 교제를 이어가고 있음을 격려했다. 그는 사도행전 2장 42절을 인용하며 “사도들의 가르침과 교제,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쉬지 않았다. 우리도 이 임무 속에서 말씀과 함께 나아간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아이티 과도정부의 가리 코닐레 임시 총리와 과도위원회, 내각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코닐레 총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티에 대한 국제사회의 피로감을 이해한다”면서도 “긴급한 지원이 절실하지만 희망이 생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케냐는 미국이 지원하는 이번 다국적 치안 회복 임무에 약 1,000명의 경찰을 투입하고 있으며, 여기에 영적 개입도 포함시켰다. 이는 케냐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부인 레이첼 루토 여사의 주도로 추진된 것으로, 그녀는 지난 6월 케냐·미국·아이티의 복음주의 목회자들과 만나 “기도 없이 경찰을 아이티로 보낼 수 없다”며 기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토 여사는 “우리가 힘을 모아 아이티를 위한 기도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하나님께서 아이티를 변화시키실 수 있음을 믿으며,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출처: 미국 크리스천데일리, 기도24·365본부 종합).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시편 65:2,6-7)
하나님, 폭력과 무질서로 황폐해져 소망을 잃어버린 아이티를 위해 파견된 케냐 경찰들이 함께 주의 힘을 의지하는 예배와 기도 모임으로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여전히 무법천지와 같은 아이티에 믿음으로 쌓아 올린 기도의 성벽을 통해 산을 세우시며 바다의 흔들림을 그치게 하시는 주의 권능이 나타나 이 민족들의 소요가 진정되게 하옵소서. 케냐와 미국, 아이티의 교회가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 어둠의 견고한 진이 무너지고 모든 육체가 주께 나오는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보게 해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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