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보수 청년운동단체 터닝포인트USA(Turning Point USA, 이하 TPUSA) 창립자이자 기독교인인 찰리 커크(Charlie Kirk)가 지난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된 행사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그의 장례식은 9월 21일(이하 현지시각)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현장에는 수만 명이 운집했고 온라인으로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참여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행사에는 정치 지도자, 목회자, 보수 언론인, 기독교 음악인 등이 대거 참석해 찰리 커크가 남긴 신앙과 사명을 기렸다. 보수 청년운동을 이끌어온 터닝포인트USA와 터닝포인트USA 페이스(TPUSA Faith) 관계자들도 무대에 올라 “그의 유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고인의 아내 에리카 커크(Erika Kirk)는 남편의 살해범 타일러 로빈슨(Tylor Robinson)을 용서한다고 밝혀 깊은 울림을 줬다. 그녀는 예수의 십자가에 대한 말씀을 인용하며 “나는 그를 용서한다. 그것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이고, 찰리가 했을 일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증오에 대한 해답은 증오가 아니라 사랑이며, 복음은 우리에게 원수와 핍박자까지 사랑하라고 가르친다”고 했다.
그녀는 “이번 사건 이후 폭력이나 혼란 대신, 회개의 물결과 부흥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다시 펼쳤고,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도를 드렸으며, 교회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이들까지 교회를 찾았다”고 전했다.
또한 “남편이 생전에 가장 강조했던 사명 중 하나가 ‘가정의 회복’이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결혼과 가정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그의 사역을 회상했다. 아울러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주기도문의 구절이 지금 가장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의 마지막 순간, 고통 없는 평안을 목격했다”며 하나님의 자비를 증언했다.
이날 장례식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대규모 신앙 집회 성격을 띠었다. 행사장 안팎에는 미국 국기와 성경구절이 담긴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 퍼졌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한복음 12:24-25)
하나님, 그리스도인을 향한 증오범죄가 더욱 심각해지는 이때 남편의 살해범을 용서한 증인을 세우사 십자가의 사랑을 드러내 주시고 교회들을 일깨우신 주님을 찬송합니다. 미국의 교회가 죄인을 용납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무장되어 미움과 대립으로 가득한 세상 가운데 복음을 전하여 주를 떠난 영혼들이 아버지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가 맺게 되듯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는 복음의 증인들을 미국 전역에 세우사 미국과 열방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계절이 임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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