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청소년 절반, 자살 충동 경험…소셜 미디어 중독 영향

▲ 출처: Unsplash의Sanket Mishra

내가 네 갈 길을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스페인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며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고 에반젤리컬포커스가 최근 보도했다. 스페인 청년재단(FAD Juventud)의 보고서 ‘스페인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과 불평등’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청소년의 48.9%가 자살 충동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60%가 심리적 문제를 겪었으며, 그중 17.4%는 자주 겪었다고 밝혔다. 특히 15세 미만 아동의 경우 최근 몇 년 사이 관련 수치가 7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레아레스 제도의 심리학자 구스타보 로드리게스(Gustavo Rodríguez)는 “미성년자 3명 중 1명이 자해하고, 절반 가까이가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조기 노출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은 코카인이나 헤로인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이는 가족 전체에 연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이 후안 카를로스 대학교(URJC)의 연구에서는 14-17세 청소년 가운데 15.7%가 자살 시도, 19.8%가 자살 생각, 29.3%가 자해 경험, 10.5%가 자주 자해를 생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특히 사회적 소외 집단 청소년들이 더 큰 취약성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 참여 청소년 중 한 명은 “가끔은 누군가 나를 느끼는지, 계속 살아갈 가치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스페인 복음주의 연맹 회장 마르코스 사파타(Marcos Zapata) 목사는 정신 건강 대화의 일상화, 모바일 기기와 소셜미디어 사용 제한, 전문 심리치료 접근성 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현재 자살 행동을 보이는 미성년자 중 44%만이 전문 치료를 받고 있어, 절반 이상은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스페인 정부는 ‘국가 자살 예방 계획(2025–2027)’을 통해 보건·교육·사법·언론 전반의 통합적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현장의 즉각적인 공동체 참여 없이는 실효성이 낮을 것이라고 사파타 목사는 우려했다.

사파타 목사는 성경 속 엘리야와 욥의 사례를 언급하며 “십대의 고통을 과소평가하거나 단순히 영적 문제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파타 목사는 끝으로 청소년 자살은 임상적·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영적·가정적 도전이라며, 교회가 청소년들의 절망을 외면하지 말고 사랑과 경청, 전문적 도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시편 32:8-9)

하나님, 자살과 자해의 충동으로 절망 가운데 있는 스페인의 청소년을 주목하고 계시는 주님께 간구하오니 저들을 진리로 훈계하여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이들이 마약만큼이나 중독적인 소셜미디어를 끊을 능력이 없는 무지하고 무능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시고,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기신 십자가의 복음 앞에 서는 은혜를 주옵소서. 주님의 교회가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영적인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복음과 기도로 그들을 섬기게 하사 스페인의 다음세대와 가정이 회복되어 하나님을 찬송하는 나라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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