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는 해가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리라”
최근 북한에서 극심한 식량난으로 생계를 위해 혈액을 파는 ‘매혈’(賣血)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 수확기에도 식량 사정이 나아지지 않자, 주민들이 최후의 생계 수단으로 매혈에 뛰어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데일리NK 함경남도 소식통은 “함흥시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가정들이 부쩍 늘면서 하루 한 끼라도 해결하기 위해 피를 파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과거에는 20-30명 중 1-2명이 매혈로 생계를 이어갔다면 최근에는 그 숫자가 10배로 늘었다. 소식통은 “본래 수확기인 가을은 주민들의 식량 형편이 다소 나아지는 시기지만, 올해는 수확기에 접어들어도 주민들의 식량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식량 위기가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주민들은 보통 한 번에 400㎖의 피를 뽑는데, 그 대가로 식용유 2㎏이나 쌀 3㎏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인 가족이 고작 2-3일을 버틸 수 있는 양이다. 소식통은 “쌀 몇 킬로(㎏)를 위해 피를 뽑는 현실이니 주민들의 생활이 어떤 수준인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매혈이 건강을 담보로 한 위험한 행위라는 점이다. 채혈은 일반 병원은 물론 결핵병원이나 간염병원 등에서도 이뤄지는데, 대부분 형식적인 문진만 거치거나 아무런 사전 검사 없이 진행된다고 한다.
소식통은 “건강한 사람이 채혈해야 회복이 빠를 텐데 대부분 먹지 못해 영양실조 직전에 있는 그런 사람들이 피를 뽑는다”며 “북한에서는 일반적으로 채혈은 6개월 간격으로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부 주민들은 2-3개월마다 반복하고 있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함흥시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은 잦은 매혈의 후유증으로 몸져누운 상태다. 그녀는 장사 수입이 줄어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워지자 어쩔 수 없이 ‘생계형 매혈’을 시작했다. 장마당에서 매대를 팔고 거리에서 물건을 팔며 버텼지만, 수입이 거의 없어 두 달에 한 번꼴로 피를 팔며 생활비를 마련했다. 그러나 반복된 채혈로 몸이 점점 약해졌고, 심한 빈혈 증세를 보이다 결국 최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소식통은 “여기(북한)서는 여성들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경우가 많아 어떻게든 가족들을 굶기지 않으려 갖은 수단과 방법을 쓴다”며 “이러한 생계형 매혈은 함흥시뿐만 아니라 양강도, 함경북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요즘은 사람이 굶어 죽었다는 소문까지 공공연하게 돌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출처: 데일리NK 종합).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누가복음 1:78-79)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브리서 4:15-16)
하나님, 북한의 고질적인 식량난이 수확기에도 나아지지 않아 자기 혈액까지 팔아 끼니를 해결하려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는 참담한 소식에 주의 긍휼을 구합니다. 건강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채혈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가난한 형편을 돌봐주시고 이들의 고통과 아픔이 오히려 주님을 만나는 길이 되도록 축복하옵소서. 영혼의 목마름으로 참된 의를 구하며 찾게 하시고,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그리스도의 체휼하심이 이 땅 백성들에게 위로가 되게 하소서.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십자가 복음이 위로부터 임하여 죄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얻을 뿐 아니라 때를 따라 도우시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늘 함께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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