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고환율 직격탄 맞은 해외 선교…생계·사역 이중고

▲ 출처: Chat GPT 이미지 생성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심이라”

최근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해외에 파송된 한국 선교사들이 사역과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까지 오르며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해외 선교사들은 한국에서 송금받는 후원금의 실질 가치가 줄어들면서 사역 운영비와 생활비 전반에 압박을 받고 있다. 사역비, 교육·구호비, 현지 교회 운영비 등 달러로 지출되는 비용은 그대로지만, 환전 시 확보되는 달러가 감소해 예산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이모 선교사는 “외국에 살고있는 선교사에게 환율 폭등은 생활의 문제가 걸린 큰 고난”이라며 “원화로 후원금을 받아서 달러로 환전한 후 다시 리엘(캄보디아 현지 통화)로 환전해야 하는데 환율이 올라 큰 환차손이 발생한다”고 호소했다.

일부 선교지에서는 사역 축소도 나타나고 있다. 전도·교육 프로그램, 현지인 사역자 지원, 건축, 구호 활동 등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들면서 계획했던 활동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생활비 부족을 호소하는 선교사들도 적지 않다.

한 해외선교지원단체 관계자는 “최근 몇 달간 환율 상승으로 선교사들의 재정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동일 금액의 후원금이라도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질 자금이 줄어드는 만큼 긴급 지원 요청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선교비를 달러로 책정하는 교회들도 등장하고 있다. 대구동신교회(문대원 목사)는 2023년부터 선교비를 달러화해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전년도 평균 환율을 기준으로 환차손을 보전해 선교사들의 재정 불안정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본 이동, 국내 경제 불확실성,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 통화량 증가 등 복합적 요인이 원화 약세를 지속시키고 있어 단기간 내 환율 안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선교단체들은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해외 사역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후원 교회·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정용구 협력총무는 “환율위기를 겪을 때 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을 잘 대비하도록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환율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후서 8:2,9)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2-13)

하나님, 경제가 어려워지고 고환율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움츠러들기 쉬운 이때, 우리를 부요케 하시기 위하여 가난하게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환난과 가난 속에서도 생활의 염려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과 자원함으로 선교를 위해 풍성한 연보가 넘치는 은혜를 주시길 구합니다. 또한 선교지에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선교사님들이 풍부할 때에든지 비천할 때에든지 어떠한 형편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충분한 은혜를 주사 도리어 선교사역이 힘있게 하소서. 주님, 온 세상이 불확실한 미래와 경제로 요동하여 흔들릴 때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를 따르는 예수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더욱 이뤄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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